약국 매출 4주 연속 '상승'…조제·판매 동반 증가

by careinsight posted Apr 0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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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매출 4주 연속 '상승'…조제·판매 동반 증가

3월 미세먼지·일교차에 인후통, 코감기 통증 환자 늘어, 일반약 수요도 늘어

2023-04-04 05:50:46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지난 3월 약국 매출이 4주 연속 상승세를 그리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조제와 판매 매출이 동반 상승하고, 일반의약품의 판매액이 일제히 증가한 것이 매출 상승에 주요했다. 

4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교차와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목과 코에 통증을 호소하는 처방 환자 수가 크게 늘었다. 

이에 해열진통제, 인후통 치료제 등의 일반의약품의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서울 A약사는 “인후통, 코감기 등 유행성 질환 처방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마스크 착용 해제 이후 일교차, 미세먼지 등에 노출되면서 감기 환자가 늘어난 것 같다. 2월과 비교해 약 1.5배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약 매출도 소폭 늘었다. 1, 2월과 비교해 수요가 늘어난 편인데 특히 목 스프레이, 인후통 치료제, 코감기약 등의 일반약 수요가 꽤 있었다”고 전했다.

경기 B약사는 “월요일에도 환자가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3월에는 좀 조제 건수가 올라섰다. 매약도 감기약 등의 수요가 늘었고, 안약 등 날씨와 관련된 제품 판매량이 늘어난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3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POS가 설치된 약국 조사 결과 매출이 전주 대비 4.2% 증가하면서 4주 연속 증가했다.

조제 건수는 전주 대비 3.3% 증가했고, 판매 건수는 4.9% 늘었다. 

구체적으로 기침감기약 판매는 전주 대비 9.2% 증가했다. 

지난 3월 12월부터 18일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판피린큐액이 4.1%, 판콜에스내복액 8.9%, 팜플루콜드연질캡슐 8.0% 등 주요 제품의 판매액이 판매 성장에 크게 견인했다. 

인후질병 치료제 판매는 무려 11.2% 증가했다. 

주요 제품의 판매액 역시 증가추세를 보였는데 쎄파렉신캡슐, 소렉신연조엑 제품 판매액은 각각 2.8%, 7.6%로 한 자리수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인펙신캡슐은 22.9%로 크게 증가했다.
 

해열진통제 판매액도 5.0% 늘었다. 단 주요 제품별 판매액은 제품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렸는데 광동원탕 판매액은 11.5% 증가해 2023년 3번째로 증가율이 높았으나, 타이레놀 500mg 판매는 2.5%, 게보린정 판매는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탔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판매액은 2.9% 증가했다. 주요 제품인 탁센연질캡슐이 4.9% 증가, 이지엔6이브연질캡슐이 1.2%, 팜페인파워연질캡슐이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