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약국 매출 '곤두박질'…해열진통제 판매액 18% 감소

by careinsight posted May 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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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약국 매출 '곤두박질'…해열진통제 판매액 18% 감소

전주 대비 조제 건수 19.1%, 매약 매출 16.5% 하락

2023-05-09 05:50:54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연휴에 궂은 날씨까지 겹치면서 약국 매출이 곤두박질쳤다. 설 연휴 이후 최대 감소 폭으로 조제 건수는 이전 주 대비 19.1%, 매약 매출은 16.5% 하락했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조제·판매의 매출이 동반 하락하며 전주 대비 13.9% 감소했다. 

어린이날 등 연휴가 겹친 데다 소염진통제, 기침감기약, 해열진통제 등 주요 일반의약품 판매액 감소가 약국 경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A약사는 “연휴가 겹치고 비도 계속 내리면서 내방객이 줄어든 영향일 것”이라며 “ 유행이었던 감기도 최근에는 소아에서만 나타나면서 소아청소년과 인근 약국 외에는 감기 환자 처방이 감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어인사이트 관계자는 “샌드위치나 연휴가 있으면 처방과 매약이 동반하락할 수밖에 없다. 로컬에 있는 지역약국으로 보면 상주해 있는 인원이 많이 빠지는 경향도 있다”며 “특히 지난주는 비까지 겹치면서 평소보다 평일 매출이 30~40% 가량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감기 등의 유행으로 수요가 증가했던 해열진통제와 기침감기약의 낙폭이 컸다. 

어린이 해열제 사태에 따른 가수요 여파로 매출이 상승했던 해열진통제는 주요제품인 타이레놀 500mg의 판매액이 13.5%, 게보린정과 광동원탕이 각각 9.3%, 24.2% 줄어들면서 전체 판매액이 17.6% 감소했다. 

기침감기약의 판매액도 이전 주보다 13.9% 감소했다. 판피린큐액이 11.4%, 판콜에스내복액 23.1%, 팜플루콜드연질캡슐 17.4%로 주요제품이 매출이 크게 줄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도 주요제품인 탁센연질캡슐이 12.2%, 이지엔6이브연질캡슐이 8.9%, 팜페인파워연질캡슐이 9.3% 감소하며 전제 판매액이 8.5% 감소했다. 

반면 인후병치료제는 전주대비 판매액이 1.3% 증가했다. 인펙신캡슐을 제외한 주요제품 판매액은 각각 쎄파렉신캡슐 11.6%, 소렉신연조엑스 6.8% 감소했지만, 인펙신캡슐 제품 판매액은 0.3%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코로나 확진자가 소폭 증가함에 따라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은 소폭 증가했다. 전주 대비 8.6% 증가한 4443개를 기록했으며 이는 360처 약국에서 판매된 양으로 약국당 일일 판매량은 1.76개로 나타났다.

타액을 이용한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은 97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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