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환자 감소세 여파…약국 '조제·매약' 동반 감소

by careinsight posted May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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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환자 감소세 여파…약국 '조제·매약' 동반 감소

전주 대비 매출 6.6% 줄어, 기침감기약 등 일반약 매출 10% 안팎 하락

2023-05-24 12:00:49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감기 환자 감소세에 약국 조제·판매 건수가 크게 줄면서 약국 매출이 하락 중이다. 

24일 약국가에 따르면 감기,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 유행이 점차 사그라들고 있다. 서울 A약사는 “매주 감기 환자 처방이 약 10%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 월요일 기준 1주차 133건에서, 2주차 140건, 3주차 131건, 4주차 124건으로 2주차에 가장 처방이 많더니 하락세다. 감기 유행이 어느 정도 끝난 것 같다”고 부연했다. 

경북 B약사는 “지난주부터 줄더니 이번 주는 감기 환자가 많이 없는 편이다. 하루 평균 5명에서 이번 주는 1~2명 올까 말까다. 원래도 처방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며 “매약은 크게 줄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5월 14일부터 20일까지 조제 건수는 4.9%, 판매 건수는 4.1%로 동반 하락하며 약국 매출이 전주 대비 6.6% 떨어졌다.
 
 


또 기침감기약, 인후병 치료제, 해열진통제 등 일반의약품 등의 매출도 10% 안팎으로 줄줄이 하락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기침감기약의 매출이 무려 15%나 떨어졌는데 주요 제품인 판피린큐액이 7.9%, 판콜에스내복액 14.6%, 팜플루콜드연질캡슐이 17.0% 감소한 것이 매출 하락의 원인으로 나타났다.

인후질병치료제는 쎄파렉신캡슐 판매액이 2.1% 증가했지만, 이 외의 주요 제품인 인펙신캡슐과 소렉신연조엑스가 각각 11.2%, 18.3% 감소하며 매출이 9.3% 감소했다.

해열진통제 판매액은 전주 대비 8.6% 감소했다. 타이레놀 500mg은 11.2%, 게보린정 6.1%, 광동원탕 각각 2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도 매출이 7.1% 줄었다. 탁센연질캡슐이 7.1%, 이지엔6이브연질캡슐이 3.3%, 팜페인파워연질캡슐이 5.6%으로 전체적으로 주요 제품이 감소세를 보였다. 

A약사는 “처방 감소세와 함께 매약도 덩달아 감소했다. 체감적으로 처방과 비슷하게 10%는 는 감소한 것 같다”며 “인후통약, 해열제 등이 안 나간다. 의약외품도 매출이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감기의 유행과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판매량이 늘었던 자가검사키트도 판매량이 감소세를 보였다. 

전주 대비 매출이 11.7% 감소하며 총 4145개 판매됐는데, 이는 363처 약국에서 판매된 양으로 약국당 일일 판매량은 1.63개로 나타났다. 타액을 이용한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은 68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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