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등급전환 코로나 확진자 감소세…약국 매출도 감소

by careinsight posted Aug 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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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등급전환 코로나 확진자 감소세…약국 매출도 감소
강혜경 기자 2023-08-29 05:50:25
 
환자 3만명대로…인플루엔자도 4주 연속 감소세
 
조제건수 전 주 대비 12% 증가…판매건수는 2.5% 증가
 
"개학, 가을철 감기 등 변수로"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와 같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코로나와 인플루엔자 등 지표도 완만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의 조제·매약 매출도 트리플데믹이 빚어졌던 6~7월과 비교했을 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약국가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A약사는 "재유행을 보이던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처방이 눈에 띄게 줄었다"면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와 감기약 등 판매도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여전히 냉방병 내지는 감기몸살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종종 있지만, 재유행이 꺾임과 동시에 키트와 일반약 수요 역시 줄었다는 것.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주간 일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명대로 전 주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4만7385명 ▲23일 4만8162명 ▲24일 4만815명 ▲25일 3만7509명 ▲26일 3만6895명 ▲27일 3만2982명 ▲28일 1만3154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중대본과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지표가 점차 완만해 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플루엔자 환자도 4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8월 13~19일(33주차)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12.0명으로 전 주 12.5명 대비 감소세를 보였으며, ▲29주 17.3명 ▲30주 15.0명 ▲31주 14.1명 ▲32주 12.5명 등과 비교했을 때도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약국의 조제와 판매 매출 역시 전 주 대비 반등했지만, 2.8% 매출 증가에 그쳤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에 따르면 조제건수는 이전 주에 비해 12%, 판매건수는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케어인사이트 제공.

케어인사이트는 "인후질병치료제와 기침감기약, 해열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군에서 최소 0.2%에서 최대 6.4%까지 판매가 감소했다"며 "판피린큐액의 경우 판매가 8.1% 증가했지만 판콜에스내복액과 팜플루콜드연질캡슐은 각각 0.1%, 5.3% 감소했으며 소렉신연조엑스와 인펙신캡슐, 쎄파렉신캡슐 모두 5.9%에서 25.5%까지 감소했다"고 밝혔다.
 

자가검사키트 판매량도 전 주 대비 9.9% 감소한 5584개를 기록했다. 이는 ▲7월 30일~8월 5일 8480개 ▲8월 6~12일 7539개 ▲8월 13~19일 6137개 ▲8월 20~26일 5584개로 점차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타액을 이용한 자가검사키트는 소폭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약사는 "아마도 타액을 이용한 자가검사키트 판매가 소폭 증가한 것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 등이 겹치면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증가한 현상으로 보여진다"며 "지난 주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구매 문의가 일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등급 하향이 코로나19 지표 등에 따라 정해진 것이다 보니 최근 들어 관련 지표가 잠잠해 진 것으로 나타나지만 9월과 10월 발생할 유행성 감기를 미리 챙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경부터 유행성 감기가 본격화 되는데, 코로나19 등급이 조정되면서 코로나19 역시도 자체 검사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아지다 보니 감기 관련 제제는 물론 방역 준수까지 약국의 역할이 더욱 막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C약사는 "신속항원검사인 RAT가 유료로 전환되는 것을 대비해 우선 자가검사키트 재고를 평소 보다 넉넉히 구비해 뒀다"며 "가을·겨울철 감기 유행이 맞물리면 약국에서도 환자 응대나 근무 인력 관리 등이 시급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재감염, 재재감염 등에 대한 관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강혜경 기자 (khk@dailyphar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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