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여름 감기' 유행…해열제·목감기약 수요 '꿈틀'

by careinsight posted Aug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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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감기' 유행…해열제·목감기약 수요 '꿈틀'

실외 온도 차에 냉방병 환자 증가, 주요 제품 판매액 모두 증가

2024-07-16 12:00:59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여름철 감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인후통약을 비롯한 기침약, 해열제 등의 감기약 수요가 다시 늘고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감기와 몸살 증상을 비롯한 면역력 저하를 겪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약사들은 전국적으로 장마가 이어진 데다 시원한 실내와 무더운 실외를 번갈아 오가는 여름철에는 감기나 냉방병 환자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냉방병의 주요 증상은 감기처럼 두통이나 콧물, 기침, 근육통 등이 생긴다. 자율신경계에도 이상이 생겨 소화불량, 변비, 설사, 복통 등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A약사는 "실외 온도 차가 크고 비도 많이 와서 감기 걸린 환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목감기 환자가 많은 편"이라며 "처방보다는 가볍게 일반약을 사러 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B약사는 "불과 몇 주까지만 해도 감기약 관련 제품은 수요가 떨어지는 제품이었는데 다시 수요가 늘고 있다. 습한 날씨와 장마가 계속되는 이 시기에 수요가 증가하긴 한다"고 말했다.
 
 

실제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케어인사이트 결과를 보면 7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감기약 관련 제품의 판매액이 일주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요 제품의 수요 증가가 매출 견인으로 이어졌다.

인후질병치료제 판매는 전주 대비 무려 7.5% 올랐는데 쎄파렉신캡슐 판매액 19.9%, 소렉신연조엑스 5.9%, 인펙신캡슐 12.8%으로 주요 제품의 판매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주요제품인 탁센연질캡슐이 3.5%, 이지엔6이브연질캡슐 4.3%, 팜페인파워연질캡슐 9.2% 증가하며 판매액이 4.7% 증가했다.
 

기침감기약 판매는 전주 대비 4.4% 증가했다. 주요 제품의 판매액은 각각 판피린큐액 1.0%, 판콜에스내복액 2.3% 감소, 팜플루콜드연질캡슐 6.2% 늘었다.

해열진통제는 광동원탕의 판매액이 10.7% 감소했지만, 타이레놀 500mg 5.6%, 게보린정 1.2% 증가하며 판매액은 전주 대비 4.2% 증가했다.

소화제 판매액도 6.7%로 큰 폭으로 늘었다. 주요 제품 중에는 가스활명수큐액이 7.7%로 가장 판매액이 높았다. 반면 베나치오에프액은 1.2%, 훼스탈플러스정은 0.7% 감소했다.

한편 같은 기간 약국 매출은 1.0% 감소했는데 조제 건수는 전주 대비 3.8%, 판매 건수는 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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