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데일리] 2024-07-24 변덕 날씨에 “콜록콜록”… 감기약 품절 대란 조짐

by careinsight posted Aug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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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 날씨에 “콜록콜록”… 감기약 품절 대란 조짐

7월 중순부터 감기약 해열제 등 소폭 증가
도매업체 감기약 재고 확보 문의도 있어

허승아 기자(heosa@skyedaily.com)

기사입력 2024-07-24 13:00:56

▲ 서울 시내에 약국 모습. 연합뉴스
 
실내는 춥고 나가면 더운 요즘 감기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약국가는 품절 대란이 일어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24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비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감기 환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의 비수기로는 통상 7~8월로 꼽힌다. 
 
마포구 이비인후과 인근 약사에 따르면 “지난주를 기점으로 몸살을 호소하는 감기 환자가 늘었다”며 “소아과의 경우에도 감기와 수족구 환자가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처방 건수가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수기라 전반적으로 수요가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해열제나 타이레놀 등 감기와 관련된 품목이 잘 팔리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해열진통제나 진해거담제 등 각종 감기약 수급 부족 사태가 일어날까 봐 걱정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트윈데믹으로 인한 감기약 부족 사태에 중국발 사재기 논란이 더해지면서 의료계 혼란이 가중된 바 있다. 당시 동네의원은 약국으로부터 품절 의약품을 미리 안내받고 이를 대체해 나가는 식으로 운영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기침약이나 목 통증에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호흡기용 약재들이 부족했다. 
 
종로구 병원 인근 약사에 따르면 “도매업체로부터 감기약 수급이 9월에는 어렵다며 재고 확보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환절기가 되려면 아직 이르다는 생각은 들지만 언급된 품목은 지난해에도 수 개월간 품절이 빚어졌던 품목이다 보니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제약사와 문의한 결과 현재 재고는 부족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근 몇 년간 수요 증가로 가을철마다 품절 사태가 빚어졌던 만큼 미리 대비하면 좋을 것 같다는 게 제약사들의 입장이다. 
 
최근 들어 기침과 가래 콧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해 관련 품목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7월14일부터 7월20일 사이 감기약과 해열진통제 등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제품의 매출은 각각 판피린큐액 3.8%, 판콜에스내복액 23.7%, 팜플루콜드연질캡슐 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후질병치료제 판매도 전 주 대비 9.5% 증가했고 해열진통제 판매액은 지난주 대비 7.2% 증가했다. 주요 품목 판매액은 타이레놀 500mg이 3.4%, 게보린정 0.6%, 광동원탕이 7.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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