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2024-07-30 고개든 '코로나' 확진자…감기약·해열제·키트 수요 오름세

by careinsight posted Aug 12, 20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개든 '코로나' 확진자…감기약·해열제·키트 수요 오름세

코로나 입원환자 3.5배 증가, 약국 자체 방역 주의 기울여

2024-07-30 12:00:39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금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30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양성 환자 방문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A약사는 "병원장과 이야기해보면 전체적으로 코로나 환진자가 늘고 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키트 사러 오는 사람도 갑자기 늘었다"며 "코로나 치료제는 자비 부담이라서 상대적으로 적다. 오는 환자 중에 병원에서 약국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유해서 왔다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실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4주 동안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3.5배 증가했으며, 이중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의 64.9%를 차지하였다.

특히 오미크론에서 파생된 변이바이러스인 'KP.3'의 비중(39.8%)이 높은데, 'KP.3' 바이러스는 전세계적인 증가 추세(5월 5주 24.4% → 6월 3주 40.3%)로 면역을 회피하는 힘이 강하나 현재까지 전파력이나 중증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자가검사키트를 비롯한 관련 의약품의 수요도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코로나 증상 완화 제품인 기침감기약, 인후질병치료제, 해열진통제 등의 판매량이 모두 증가한 상황이다.
 

실제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케어인사이트 결과를 보면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은 전주 대비 무려 50.0% 증가한 1249개를 기록했다.

기침감기약은 같은 기간 판매액이 전주 대비 무려 14.5% 증가했고, 인후질병치료제 판매는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열진통제도 주요 제품군이 모두 증가하며 같은 기간 판매액이 7.2%,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4.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B약사는 "코로나 증가세와 감기약, 해열제 등의 상비약 판매 추이는 관련이 크다"며 "휴가철을 맞아 상비약이 증가한 것도 있지만, 요즘 마스크도 안 쓰고 에어컨을 많이 틀고 환기는 안 시키니까 감염이 빠르게 퍼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약국가에서는 확진자 증가세에 자체 방역에 신경쓰고 있다. 특히 휴가철인 만큼 인력풀이 넉넉하지 않은 만큼 감염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A약사는 "코로나에 걸려도 예전만큼 불안감은 크지 않다고 해도 약국에서의 감염은 다른 환자를 위해서도 발생하면 안 되는 문제다. 또 접촉이 많다 보니 자체 방역을 더 강화할 수밖에 없는 만큼 환기도 자주 시키면서 감염 예방에 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약사공론은 여러분의 소


Articles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