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2024-08-07 5→31→50→62% 판매액 증가…'키트' 연일 최대 수요 경신

by careinsight posted Aug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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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공론

5→31→50→62% 판매액 증가…'키트' 연일 최대 수요 경신

약국 재고 확보 어려움 겪어, 공급 단가도 올라 판매액 조정도 불가피

2024-08-07 05:50:59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자가검사키트의 수요가 걷잡을 수 없이 치솟고 있다. 판매량은 전주 대비 무려 62% 증가하며 수요 증가를 실감케 하고 있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 결과를 보면 자가검사키트는 4주 연속 판매액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판매량은 전주 대비 5.6% 증가한 429개를 기록했으며, 7월 7일부터 7월 13일까지의 판매량은 전주 대비 31.4% 증가한 625개를 기록한다. 

자가검사키트 수요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던 7월 중순을 기점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은 전주 대비 무려 50% 증가한 1249개를 기록했다. 7월 21일부터 27일까지 판매량은 전주 대비 43.8% 증가,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자가검사키트는 판매액은 전주 대비 무려 62% 올랐다.
 

수요 증가에 따라 취급 약국수도 늘었다.

6월 30일부터 매주 자가검사키트 취급 약국 조사 결과 184곳에서 220곳, 267곳, 326곳, 402곳으로 증가하며 한 달 사이 취급 약국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A약사는 "자가검사키트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코로나19 재유행 시작과 함께 하루 한 개도 팔리지 않던 키트가 일일 5개 이상 판매될 정도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요 증가와 달리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약국도 자가검사키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약국전용 온라인몰에 자가검사키트는 모두 품절로 주문이 불가하다.

자가검사키트 업체는 8월 중순 이후 공급이 원활해진다고 알린 상태다.

여기에 더해 자가검사키트 공급업체는 최근 단가를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로 인해 단기간에 소비자 판매 가격을 올려야 하는 약국은 소비자의 불만이 향할 가능성이 커졌다. 

약국은 이러한 상황속 자가검사키트가 약국 외 판매도 이뤄진다는 점에서 갑작스러운 가격 변경은 약국이 폭리 의혹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A약사는 "공급단가를 2배나 올리면 약국 사입가도 오르고 당연히 판매가도 조정이 불가피하다. 그렇지 않아도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에 가격 인상이 예민한데 불과 2주 사이 가격이 크게 오르면 소비자의 불만은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대구 B약사는 "공급단가가 배로 오르면 약국은 기존가보다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데 편의점 등은 가격이 그대로라면 약국도 그에 맞춰서 할 수밖에 없다. 만약 가격을 올리면 폭리를 취한다는 프레임이 생길 수도 있고 소비자 불만도 이어질 것"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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