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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약 판매 7% 껑충…감기약 판매도 7주연속 증가세
강혜경 기자 2023-11-28 11:51:13

 

 
쎄파렉신캡슐 17.5%, 인펙신캡슐 9.6% 선두
 
조제건수 3.0%, 판매건수 2.8% 증가하며 매출 3.4% 늘어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들쑥날쑥한 기온 탓에 감기약 매출이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침, 목구멍 통증, 목마름 등에 사용되는 인후질병치료제 판매는 한 주 만에 7%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에 따르면 11월 19일부터 25일 인후질병치료제 판매는 전 주 대비 6.9%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쎄파렉신캡슐이 17.5%로 압도적이었으며 인펙신캡슐이 9.6%로 뒤를 이었다. 반면 소렉신연조엑스는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침·감기약 판매도 7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추석 이후 41주(10월 8~14일)부터 47주까지 매주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9일부터 25일까지는 전 주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는 판피린큐액은 1.1%, 팜플루콜드연질캡슐은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절 이슈가 빚어진 판콜은 판매액이 2.0% 감소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판매 역시 5.6% 증가했으며, 이지엔6이브연질캡슐, 팜페인파워연질캡슐, 탁센연질캡슐에서 각각 6.7%, 5.8%, 4.1% 증가했다. 해열진통제 판매액은 전 주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케어인사이트 측은 "47주차 약국 조제건수는 이전 주에 비해 3.0% 증가했고, 판매건수는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약국 매출은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량 역시 전 주 대비 9.2%증가한 2731개를 기록했다. 약국당 일일 판매량은 1.09개 수준이며 타액을 이용한 자가검사키트 역시 판매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웅 더샵에 따르면 '더샵 인기있는 상품 BEST 50'에도 감기약과 항히스타민제제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준 콘택골드캡슐이 1위를, 쎄로테정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이펜정 7위, 액티피드정 13위, 어린이부루펜시럽 20위, 용각산쿨과립 25·28위, 한신감치원액(갈근탕)이 46위를 보였다.
강혜경 기자 (khk@dailyphar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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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미세먼지 기승...안약·알러지약·인후스프레이 날개
강혜경 기자 2023-04-15 05:50:20

 

 

 
프렌즈아이드롭·크린클, 지르텍·코메키나·노즈시럽, 코앤쿨 성장세
 
TOP5 내 타이레놀, 까스활명수, 판피린, 판콜도 최대 21% 판매량 증가
 
벤포벨S 판매율 70% '껑충' 3위 안착…원탕·쌍화탕 하락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 공습으로 인해 안약과 알러지약, 인후스프레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알러지성 비염에 미세먼지, 황사까지 더해지면서 관련 제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가 늘어나는 것이다.

큰 일교차와 감기의 유행으로 타이레놀정과 까스활명수, 판피린큐액, 판콜에스 등의 전반적인 판매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겨울철 대표제품인 원탕과 쌍화탕 등의 판매는 감소했다.

케어인사이트가 3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량과 판매금액을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과 동일하게 타이레놀정500mg과 까스활명수큐액이 1, 2위를 차지했다.
 

타이레놀정500mg은 전 달 대비 17.4% 판매량이 증가해 1위를 지켰으며, 동화약품 까스활명수큐액은 6.5% 증가해 2위를 보였다.

3위는 '어른들의 비타민'으로 TV 광고를 진행하고 있는 종근당 벤포벨S정은 전 달 대비 판매율이 70%나 늘어나며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여줬다. 유한양행 마그비스피드액 역시 판매량이 54.7% 늘어나며 51위에서 31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4위와 5위는 동아제약 판피린큐액과 동화약품 판콜에스내복액이 차지했다. 판매량은 각각 7.2%, 2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월에는 계절 제품의 판매가 돋보였는데, JW중외제약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 쿨하이업과 쿨업, 순 업은 각각 35위, 39위, 46위로 상승세를 보였다. 크린클 멸균생리식염수와 로토씨큐브 아쿠아차지, 리안점안액, 크린클 1L도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항히스타민제 판매도 지속적인 증가를 보였다. 지르텍정은 53위에서 36위로 17계단 상승했으며, 대웅제약 코메키나캡슐도 78위에서 60위로 18계단 상승했다.

어린이 제제에서도 콜대원 키즈 노즈에스시럽과 콜대원 노즈큐시럽, 챔프노즈시럽이 47위, 48위, 56위 등으로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코앤쿨 나잘스프레이 역시 49위에서 45위로 판매가 증가했으며 목앤스프레이도 90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외부 활동 증가로 인해 지난 달 판매가 증가했던 파스류에서도 신신파스 아렉스 대형, 유한양행 안티푸라민 쿨카타플라스마·더블파워 중형, GC녹십자 제놀파워풀플라스타, 조아제약 조아팝 등이 선두를 이끌었다. 용각산쿨과립(민트향)은 63위에 올랐다. 품절이 이어졌던 텐텐츄정은 120정과 10정 모두 판매가 증가하며 각각 2계단, 13계단 상승해 7위와 13위를 기록했다.

반면 이가탄에프, 인사돌플러스, 이지엔6이브연질캡슐, 후시딘연고, 광동원탕, 콜대원콜드큐시럽, 겔포스엘현탁액, 백초시럽플러스,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마그비연질캡슐, 겔포스엠현탁액, 훼스탈플러스, 판시딜캡슐 등은 판매량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챔프이부펜시럽과 목앤스프레이, 멜라토닝크림, 콜대원키즈콜드시럽이 새롭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혜경 기자 (khk@dailypharm.com )

질병청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물량 부족, '사실무근'"

치료제 사용량 한달 사이 33배↑
일부 지역 일시적 부족은 가능, 물량 부족은 아냐

  • 박준호 기자
  • 2024-08-08 17:05:32
  • 헬스
질병청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물량 부족, '사실무근''
7일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올여름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면서 수요가 함께 늘어난 자가진단키트가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올 여름 코로나19 환자가 다시금 늘면서 먹는 치료제와 자가진단키트 등 관련 상품의 수요가 급증한 것과 관련, 질병관리청이 치료제가 동났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질병청은 8일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의 먹는 치료제의 재고가 동났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지원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사용량이 최근 급증하며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부족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물량이 없는 수준은 아니라는 얘기다. 질병청에 따르면 실제로 코로나19 치료제 사용량은 증가세로, 6월 마지막주 1272명분이 사용되던 것이 7월 5주에는 4만2000명분 이상 쓰였다. 약 33배 늘어난 수치다.

 

질병청은 “현장에서 치료제가 부족하지 않도록 실시간 사용량과 재고량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시·도 주관 하 실시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수급관리 물량을 추가 공급 중”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치료제가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을 때까지 고위험군을 지속 보호하기 위해 추가로 구매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개별 약국과 병원은 치료제가 부족할 것으로 우려될 경우 정기적으로 공급받는 치료제 물량이 도착하기 앞서 보건소 보유분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개별 약국에 공급되는 치료제 물량은 실제 사용량·보유량과 지역 내 전배 가능 물량을 고려하여 결정되므로, 요청한 대로 반영되지 않을 수는 있다고 질병청은 덧붙였다.

 

지역 약국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면서 치료제 물량이 부족해졌고, 보건소에 들어오는 물량도 약국 한 곳에서 신청한 양에도 못 미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치료제 처방이 늘어나면서 공급량 조절에 나섰고, 다음주부터 보건소에 정기 공급하는 횟수를 1회에서 2회로 늘리기로 한 상태다. 약국이 금~월요일에 1차 신청을 하면 수~목요일에 약을 수령하고, 화~목요일에 2차 신청을 하면 차주 월요일까지 약을 받는 식이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수요도 급증세다. 약국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주 약국에서 판매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양은 전주대비 2.6배 늘어난 5850개다. 4주 전과 비교하면 9.3배 늘었다. 코로나19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해열진통제의 지난주 판매량도 전주대비 6.5% 증가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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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여름비수기 돌입…기침·감기약 매출 올해 최저치
강혜경 기자 2023-07-04 05:50:34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 15.0명으로 4주 연속 감소세
 
6월 25일~7월 1일 매출 2.9% 감소…조제 -0.9%, 판매 -3.5%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35도 폭염에 감기 환자가 꺾였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기침·감기약 매출 역시 환자 감소로 인해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에 따르면 6월 25일부터 7월 1일 사이 기침·감기약 판매가 전 주 대비 5.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주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케어인사이트는 "26주차 기침감기약 판매가 전 주 대비 5.6% 감소했다"며 "판콜에스내복액과 판피린큐액 판매액이 12.7%, 11.2%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팜플루콜드연질캡슐의 판매는 6.6% 증가했다.

인후질병치료제 역시 전 주 대비 0.2% 감소하며 지속적인 하향세를 이어갔다.
 
 ▲ 케어인사이트 제공.

주요 제품별로는 소렉신연조엑스가 8.1%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쎄파렉신캡슐도 0.4% 감소했다.

다만 해열진통제와 소염제에서는 판매가 일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케어인사이트는 "타이레놀500mg와 광동원탕이 각각 11.9%, 2.0% 감소했으나 게보린정이 2.1% 증가하며 해열진통제 판매액은 전 주 대비 1.5% 증가했다"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판매액 역시 3.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탁센연질캡슐은 3.1%, 팜페인파워연질캡슐은 1.6% 증가했으나 이지엔6이브연질캡슐은 1.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케어인사이트는 "26주차 약국 매출이 전 주 대비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제건수는 0.9%, 판매건수는 3.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인플루엔자 역시 4주 연속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월 18~2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15.0명으로 전 주 15.7명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1주 25.7명 이후 ▲22주 21.5명 ▲23주 18.1명 ▲24주 15.7명 ▲25주 15.0명 등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 역시 14.1명으로 전 주 16.4명 대비 감소했으며, 최근 한 달 간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환자 감소에 약국가의 우려도 적지 않다. A약사는 "지난 주 청구에서 전 달 보다 매출이 감소했다"며 "아무래도 독감이나 감기 등의 유행이 수그러들면서 처방건수 등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욱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가 이달 방학을 앞두고 있는 만큼 처방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B약사도 "올해는 폭염과 비가 반복되면서 평년 대비 땀억제제나 살충제, 해충제 등의 판매가 늘었다고는 하지만, 매출로는 마이너스"라며 "아직까지는 여름철 감기가 특별히 유행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다만 무더위가 지속되고 에어컨 등 냉방기구 사용이 늘어날 경우 냉방병이나 감기 등이 한 차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혜경 기자 (khk@dailyphar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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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건수 상승세 5주 만에 주춤…약국 매출 '먹구름'

조제·판매 건수 각각 2.2%, 1.4%로 동반 하락, 매출도 감소세

2023-04-25 05:50:42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상승세를 보이던 약국 조제 건수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판매 건수도 동반 하락하면서 지난주 약국 매출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4월 16일부터 22일까지 약국 PO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조제 건수는 전주 대비 2.2% 감소했다. 

감기, 미세먼지, 황사 등의 영향으로 호흡기 관련 처방 환자가 증가하면서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다시금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짝 증가했던 일반의약품 판매 건수는 전주 대비 1.4% 하락하며 예전 수준으로 돌아섰다. 

인후병치료제와 해열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전주와 매출 수준이 비슷했지만, 기침감기약이 매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판매 건수가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약국 매출도 전주 대비 0.4%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침감기약 판매는 전주 대비 4.1% 감소했다. 주요 제품의 판매액 각각 판피린큐액 6.0%, 판콜에스내복액 11.9%, 팜플루콜드연질캡슐 1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후질병치료제 판매는 전주대비 1.7% 감소했다. 소렉신연조엑스를 제외한 주요 제품 판매액은 전주 대비 각각 쎄파렉신캡슐 3.6%, 인펙신캡슐 3.6% 감소했다. 소렉신연조엑스 제품 판매액은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열진통제 판매액은 전주 대비 0.1% 감소했는데 타이레놀 500mg, 광동원탕이 각각 4.5%, 8.6% 감소하며 3주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판매액은 전주보다 0.9% 줄었다. 탁센연질캡슐이 1.6%, 이지엔6이브연질캡슐이 6.1% 감소, 팜페인파워연질캡슐이 0.4% 증가했다. 

서울 A약사는 “지금도 하루 평균 4명 정도의 감기 처방이 올 정도로 조제 건수는 유지되고 있다. 건조한 날씨 탓에 호흡기 질환 환자가 많다”며 “반면 매약 판매는 점점 더 곤두박질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은 전주 대비 6.6% 증가한 3826개를 기록했다. 이는 366처 약국에서 판매된 양으로 약국당 일일 판매량은 1.49개 수준이다.

자가검사키트의 판매량의 증가는 코로나19와 감기의 초기 증상이 비슷하다 보니 이를 확인하기 위한 소비자의 수요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타액을 이용한 자가검사키트 판매도 증가해 100개를 기록했다. 

또다른 서울 B약사는 “마스크의 판매량도 소폭 늘었는데 자가검사키트도 하루 1~2개 정도 판매되고 있다. 독감이 번지고 목감기가 번지다 보니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해서 환자들이 종종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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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코로나19 재유행… 시민·보건당국 ‘긴장’
광주·전남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
자가진단키트 8월 판매량 ‘급증’
여름 휴가철 겹쳐 확산될까 긴장
“마스크 착용·예방수칙 준수” 당부
2024년 08월 06일(화) 18:32  
호흡기 감염병 5대 예방수칙 포스터. 질병관리청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최근 전국적으로 재확산 중인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에서도 환자가 급증하며 시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단체·야외 이동이 늘면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져 보건당국은 예방수칙 준수와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6일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역 협력 의료기관 9곳과 운영 중인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 병원체 감시’에서 나타난 8월 1주차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29.7%로, 7월 2주차 검출률인 6.8% 보다 한 달 사이 4배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증가추세로, 질병관리청 표본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63명에 불과했던 코로나19 신규입원환자가 7월 말에는 465명으로 7.4배 이상 급증했다.

종식 1년여만에 재유행 조짐을 보이는 코로나19에 시민들 역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민 조란경(42)씨는 “오늘 약국에 파스를 사러 갔는데 마스크를 착용한 고령의 어르신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지인 중 한 명이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이러다 다시 코로나가 유행하지 않을지 걱정이다”며 “최근 다녀온 휴가지에서도 마스크를 쓴 관광객들이 종종 보였다.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시민들이 다시 경각심을 가지기 시작한 게 체감된다”고 말했다.

2년 만에 다시 코로나19에 감염된 윤성희(27)씨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지 1년도 지났는데 다시 감염될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며 “함께 모임을 했던 지인들이 대부분 걸린 것을 보면 감염성이 여전히 강한 것으로 느껴진다. 발열이나 통증 역시 2년 전 만큼이나 심각한 수준인데 정부나 질병청에서는 재확산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는 것 같아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엔데믹 이후 급감했던 자가검진키트의 판매량 역시 확진자 수와 함께 급상승하는 추세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28일부터 3일까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은 전 주 대비 62.0% 증가한 5850개를 기록했다.

약국 업계 관계자는 “7월 중순까지만 해도 하루 판매량이 1~2개에 불과했던 자가검진키트가 7월 말부터 하루에 10개 이상씩 팔리고 있다”면서 “이번 달에도 점차 판매량이 늘고 있어 코로나19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과 주변에 확진자가 늘어난 것에 대한 반증으로 파악된다”고 해석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가 최근 급증한 이유로 호흡기 예방에 취약한 여름철 계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여름철은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하계 휴가지에서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는 등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기 쉬운 환경이다”며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등 다양한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자발적 예방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등의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기침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해 진료받기 등의 5대 예방수칙을 권고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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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약국 '매출'…조제·매약 '하락세' 언제까지 이어지나

매출 전주 대비 2.1% 감소, 조제 0.9%, 판매 0.5% 각각 하락

2024-06-05 12:00:55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약국의 매출이 또다시 하락하면서 장기간 하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약국 매출이 전주 대비 2.1% 감소했다. 조제는 전주보다 0.9%, 판매는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약국가는 매약 감소에 위기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

지난해부터 매약 매출의 감소세가 나타나더니 올해부터 소비심리 위축, 고물가 등의 원인으로 유독 눈에 띄게 매출이 줄었다는 것이다. 실제 A약사는 매약 매출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20% 정도는 감소했다고 체감하고 있다.

상비약 대량 구매자와 통약 수요 감소 등이 원인으로, 5월 중순 이후 여름 특수 제품의 수요가 소폭 증가하긴 했지만, 예전만큼 매출을 견인하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서울 A약사는 "처방은 계절적 요인과 유행성 질환 등의 영향으로 어느 정도 증감이 이해되는 편인데 매약이 심각하다. 고가약은 수요가 거의 없다시피 하고 상비약을 찾는 비중도 많이 줄었다"고 전했다.

실제 감기약 관련 일반의약품 매출을 보면 증가한 제품도 있지만 대부분 하락세가 나타났다. 특히 주요 제품군의 감소세가 눈에 띈다.
 
 

기침감기약 판매는 전주 대비 1.6% 감소했는데 주요 제품의 판매액은 판콜에스내복액은 0.5% 증가했지만, 판피린큐액 1.4% 감소, 팜플루콜드연질캡슐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후질병치료제는 전주 대비 4.7% 감소했다. 주요 제품은 쎄파렉신캡슐 판매액 7.1%, 소렉신연조엑스 8.6% 감소, 인펙신캡슐 2.1% 증가했다.

해열진통제 판매액은 전주 대비 0.2%로 소폭 증가했다. 게보린정이 9.3%로 증가했지만 나머지 주요 제품인 타이레놀 500mg은 1.1%, 광동원탕은 6.3% 감소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판매액은 탁센연질캡슐 0.8% 증가, 이지엔6이브연질캡슐 1.0% 감소, 팜페인파워연질캡슐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전주대비 1.5% 증가했다.

대표 상비약인 소화제의 판매액도 소폭 증가했다. 가스활명수큐액은 전주와 동일하고, 베나치오에프액 2.8% 증가, 훼스탈플러스정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서울 B약사는 "인지도 있는 제품들도 찾는 사람이 없다. 전체적으로 일반약, 건기식 수요가 줄었다고 보면 될 것"이라며 "약국이 채널로서 경쟁력을 잃었다는 게 착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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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판콜·판피린 등 감기약 판매 최대 54% 껑충
강혜경 기자 2023-11-15 12:02:13

 

타이레놀 9.6% 판매증가 선두유지…판콜·판피린 3·4위에
 
지르텍·코메키나·세노바퀵·노즈그린·알러샷 항히스타민제 강세
 
애크논·노스카나 순위 하락했지만 판매는 늘어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예년보다 '추웠다, 더웠다'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진 10월, 감기약과 알러지약이 강세를 보였다. 이는 9월 24일(40주)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감기와 독감 등의 영향도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타이레놀과 판콜, 판피린, 테라플루 등 감기약 판매는 최대 54%까지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지르텍, 코메키나, 세노바퀵, 노즈그린, 알러샷과 같은 항히스타민제제도 강세를 보였다.
 

케어인사이트가 10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량과 판매금액을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 2위는 전 달과 동일하게 타이레놀정500mg과 까스활명수큐액이 차지했다. 타이레놀정500mg은 4만566건 판매되며 전 달 대비 판매량 9.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가 다소 주춤했던 판콜에스내복액과 판피린큐액의 경우 판매량이 각각 33.6%(3만1856건), 24.4%(2만212건) 늘며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타이레놀과 판콜, 판피린 이외에도 감기약의 순위가 줄줄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테라플루 나이트타임은 판매가 53.6% 증가하며 41위에서 9위로 32계단 상승했다. 콜대원 코프큐시럽과 광동원탕, 모드콜에스, 콜대원 콜드큐시럽, 콜대원 노즈큐시럽, 콜대원 키즈코프시럽, 코대원 키즈콜드시럽 등도 각각 14위, 30위, 34위, 35위, 37위, 70위, 72위에 올랐다.

원탕의 경우 1만5252건에서 3만597건으로 판매량이 50.2% 증가했으며, 모드콜에스는 5834건에서 9062건으로 35.6%, 콜대원 노즈큐시럽은 3269건에서 6068건으로 46.1% 증가를 나타냈다.

광동쌍화탕과 경방갈근탕액, 테라플루 데이타임, 테라플루 콜드&코프나이트도 새롭게 순위권 내에 진입했다.

스프레이류의 판매도 덩달아 증가세를 보였다. 한미약품 코앤쿨나잘스프레이는 58위에서 '40위'로 18계단 상승했으며 gsk 오트리빈은 78위에서 '60위'로, 목앤스프레이는 96위로 1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항히스타민제의 대표주자인 지르텍은 9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17위를 차지했으며, 코메키나캡슐 50위, 세노바퀵연질캡슐 83위, 노즈그린연질캡슐 88위, 알러샷연질캡슐 100위를 보였다.

지난 달 4위와 5위를 기록했던 동아제약 애크논크림과 노스카나겔 역시 판매량은 10.0%, 0.9% 증가했지만 판콜에스, 판피린에 밀려 5·6위를 차지했다.

반면 추석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했던 광동경옥고는 판매량이 38.1% 감소하며 19위를 보였으며 GC녹십자 비맥스메타비 역시 6계단 하락해 '20위'에 머물렀다. 광동우황청심원현탁액과 광동우황청심원환도 각각 23위, 64위에 그쳤다.

품절 이슈로 인해 맥시부키즈시럽은 35위에서 '67위'로 32계단 하락세를 보였으며, 챔프시럽 역시 51위에서 '62위'로 11계단 하락했다.

파스류 역시 판매 감소로 나타났는데, 종근당 케펨플라스타는 30위에서 '36위'로, 유한양행 안티푸라민쿨카타플라스마는 63위에서 '78위'로, 신신제약 디펜쿨플라스타는 83위에서 '99위'로 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혜경 기자 (khk@dailyphar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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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연휴기간 처방·조제 늘어…감기약 40%대 증가
강혜경 기자 2023-10-11 05:50:37

 

환절기 영향, 감기·독감 유행...상비약 용도 구매 급증
 
추석, 2일 임시공휴일, 3일 개천절 불구 처방 22.8%, 매약 17.4% 껑충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6일 간의 추석 연휴가 끼어있었음에도 10월 첫 주 약국의 조제·매약 매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28일부터 시작된 추석연휴와 2일 임시공휴일, 3일 개천절 연휴까지 6일간 연휴가 이어진 데다, 전·후로 휴가를 붙일 경우 최장 12일의 연휴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약국 방문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일교차가 커지고, 감기와 독감이 유행하면서 본격적인 환절기 영향권에 들었다는 게 약국의 얘기다.
 
 ▲ 케어인사이트 제공.

10일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약국 매출은 전 주 대비 1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 주와 비교할 때 조제건수는 22.8%, 판매건수는 17.4% 증가한 것이다.

특히 기침감기약의 증가세가 40%대로 돋보였다.

케어인사이트 측은 "기침감기약이 38.7%로 증가했으며 해열진통제와 인후질병치료제도 각각 19.3%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기침감기약 가운데는 판콜에스내복액이 48.9%로 가장 큰 변화를 보였으며 판피린큐액도 34.8% 매출 증가를 보였다. 팜플루콜드연질캡슐도 51.1% 증가했다.

해열진통제 가운데는 광동원탕이 53.3%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으며, 게보린정과 타이레놀500mg도 10%, 7.1% 증가했다.

케어인사이트는 "주요 제품군 이외에 테라플루도 최근 3주간 지속적인 판매액 상승을 기록했다"며 "10월 첫째주인 40주차의 경우 해열진통제군이 다른 군 대비 높은 매출액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타이레놀에서는 기존 500mg 수요가 감소하고, 650mg ER서방정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인후질병치료제 가운데서는 쎄파렉신캡슐이 30.9%, 인펙신캡슐이 26.6% 증가했으며 소렉신연조엑스도 6.9% 증가를 보였다.

케어인사이트는 "환절기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상비약 또는 감기나 독감 같은 질환 치료제로서 구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침감기약, 해열진통제, 인후질병치료제 등에서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5.1% 증가를 보였으며, 이지엔6이브연질캡슐이 25.4%로 압도적이었으며 탁센연질캡슐과 팜페인파워연질캡슐도 11.5%, 8.7% 증가했다.
 
 ▲ 질병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7~12세 어린이들 가운데 독감이 크게 번지면서 소아청소년과 인근 약국들도 분주해졌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20.8명으로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6.5명의 3.2배나 된다.

의사환자분율 역시 35주 10.0명 이후 36주 11.3명, 37주 13.1명, 38주 17.3명, 39주(9월 24~30일) 20.8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청은 "특히 학생 연령대인 7~12세, 13~18세를 중심으로 증가를 보이고 있다"며 개인 위생 관리 등에 철저를 당부했다. 실제 독감 환자 가운데 53.8%가 7~12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13~18세 비율도 31.8%에 달했다.

소아청소년과 인근 약국은 "연휴 이후 학생들 사이에서 독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가을철 야외활동과 소풍, 체육대회 등 행사가 이어지면서 교우 간, 가족 간 소그룹 확산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약국은 "독감이 빠른 확산세를 보이면서 서둘러 독감접종을 맞는 부모들도 더러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강혜경 기자 (khk@dailyphar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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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비수기 시작됐나…조제·일반약 매출 동반 감소
강혜경 기자 2023-06-13 12:08:45
 
조제 -4.2%, 판매 -3.1% 줄어…약국 매출 -2.0%
 
해열진통제 14.0%, 인후질병치료제 9.7% 빠져…"환자 없다" 호소도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스크 착용의무 전면 해제와 일교차, 실외 활동 증가 등으로 늘어났던 감기환자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가에서는 6월을 맞아 본격적인 여름철 비수기가 시작됐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일부 약국에서는 환자가 없다는 호소도 나오고 있다.

13일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에 따르면 6월 4~10일 약국의 조제, 일반약 매출이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케어인사이트 제공.

케어인사이트는 조제건수는 전 주 대비 4.2%, 일반약 판매는 3.1%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주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매출이 감소한 품목은 해열진통제로 전 주 대비 14.0%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후질병치료제와 기침감기약,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의 판매도 모두 감소했다.

해열진통제 가운데서는 광동원탕 판매액이 15.0%로 가장 많이 줄었으며 타이레놀도 13.2% 판매가 줄었다. 다만 게보린은 1.1% 증가했다.

인후질병치료제는 9.7% 감소했는데, 소렉신연조엑스와 인펙신캡슐의 감소가 13.8%, 9.0%로 가파랐다. 쎄파렉신캡슐은 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침감기약도 8.0% 감소했으며 판콜에스내복액과 판피린큐액, 팜플루콜드연질캡슐에서 모두 11.8%, 6.1%, 5.4% 감소를 보였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역시 7.8% 줄었으며 이지엔6이브연질캡슐과 팜페인파워연질캡슐, 탁센연질캡슐에서 7.3%, 6.9%, 2.1% 감소세를 보였다.

자가검사키트 판매량 역시 350처에서 3207개 판매되며 전 주 대비 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비인후과 인근 A약국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감기 환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몸살이나 기침을 호소하는 이들이 줄어들었다. 대신 배탈이나 티눈 등을 호소하는 이들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B약국도 "감기 처방은 줄었다. 다만 여전히 코로나19 처방이 하루 1, 2건은 나오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약국은 "한 때 소란이 빚어졌던 어린이 해열진통제 역시 환자 감소로 인해 잠잠해지는 추세"라며 "여름 비수기가 시작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강혜경 기자 (khk@dailyphar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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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조제·매약 감소에도 약국 매출 소폭 상승…이유는?

조제 0.8%·판매 1.6% 감소, 매출 0.7% 증가, 객단가 증가가 원인

2023-06-08 05:50:58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지난주 객단가 증가로 약국의 매출은 소폭 상승했지만 조제와 판매 건수가 동반 하락하며 경영 실적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약국가에 따르면 5월부터 감기약 유행이 잠잠해지면서 처방과 더불어 감기약, 인후통약 등의 일반의약품 매출에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 A약사는 “야외활동과 마스크 해제 이후 증가했던 감기 환자가 지난달부터 감소세다. 피크는 지난 느낌”이라며 “감기 유행이 둔화하면서 매약 수요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경기 B약사는 “소아 환자에서 아직 감기 처방 등이 나오긴 하지만, 한창일 때보다는 약 15% 감소했다. 올해는 비수기가 비교적 늦은 편이라 처방전이 예년보다는 있지만, 지난달과 비교하면 감소세다”고 말했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케어인사이트 결과에서도 조제와 판매 건수가 동시에 하락했다. 단 매출은 상승한 결과가 나왔다.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약국 매출이 전주 대비 0.7% 증가했는데 조제 건수는 전주 대비 0.8% 감소했고, 판매 건수는 1.6% 감소한 것. 
 
 


케어인사이트는 조제와 매약 건수 감소에도 매출이 상승한 이유로 객단가 증가를 원인으로 꼽고 있다. 케어인사이트 관계자는 “종종 판매와 조제 건수 감소에도 매출이 증가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일어나는데 분석 결과 고가의 약이 판매되는 등 객단가가 증가한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최근 관광객 유입이 늘면서 해외에서 인기있는 국내 제품들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 매출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전했다. 

감기약 관련 일반의약품의 판매량은 전체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기침감기약과 인후병치료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의 판매량이 전주 대비 감소했고, 해열제는 소폭 증가했지만 사실상 이전 주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기침감기약은 전주 대비 6.2% 판매량이 떨어졌다. 주요 제품 판피린큐액은 1.3% 증가했지만 판콜에스내복액이 0.2%, 팜플루콜드연질캡슐 8.6% 감소하며 판매량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인후질병치료제 판매는 4.1% 감소했다. 쎄파렉신캡슐 판매액 4.0%, 인펙신캡슐 4.8%, 소렉신연조엑스 0.7% 감소하며 주요 제품이 모두 판매량이 떨어졌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판매액도 1.5% 감소했다. 탁센연질캡슐이 3.7%, 이지엔6이브연질캡슐이 5.0% 증가했지만 팜페인파워연질캡슐은 1.9% 감소했다.

반면 해열진통제 판매액은 0.3% 증가했다. 광동원탕은 0.3% 증가했지만 타이레놀 500mg 11.8%, 게보린정 1.3% 감소하며 주요 제품 간 희비가 엇갈렸다.

A약사는 “매약도 처방과 마찬가지로 10% 이상 감소하면서 월 매출 단위가 바뀌었다. 그간 감기 환자들이 처방 건수를 견인하고 있었는데 유행이 사그라들면서 목감기약, 목 스프레이 등의 수요가 현저히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전주보다 매출이 12%나 하락해 3478개를 기록했다. 이는 354처 약국에서 판매된 양으로 약국당 일일 판매량은 1.40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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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공론

코로나·수족구 감염병 재유행…감기약 '품절' 괜찮을까

인후통약 해열제 등 빠르게 증가, 약국 품절 대란 걱정

2024-08-05 05:50:59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각종 감염병이 동시에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에 이어 수족구병까지 크게 유행하며 약국가는 관련 의약품의 품귀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의 경우 6월 4주부터 최근 4주 동안 병원급 입원 환자 수가 5.1배 증가했다. 입원 환자는 대다수가 고령층으로, 올 들어 입원한 환자 중 65세 이상이 64.8%를 차지했다.

영유아의 입 안에 물집과 궤양, 손발에 수포성 발진을 일으키는 수족구병도 기승이다. 

질병관리청이 수족구병 표본감시를 시행한 결과 29주(7월 14~20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의심환자 수(의사환자분율)는 56.8명으로 두 달 전인 21주 14명에 비해 4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족구병 발생 연령은 18세 이하가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0~6세 사이에서 최근 10년 내 최다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증상은 처음 2~3일 동안 발열, 식욕부진, 인후통, 무력감 등으로 시작하여 증상이 심해지고, 발열 후 입안, 손, 발에 수포성 발진 등 통증성 피부병변이 나타난다.

감염병이 확산하면서 관련 의약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7월 21일부터 27일까지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은 직전 주 대비 43.8%나 증가했다.

감기약 관련 제품도 일제히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인후질병치료제는 판매액이 전주 대비 무려 15.4% 올랐다. 해열진통제는 9.0%, 기침감기약은 6.2%,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판매액은 3.3% 증가했다. 

서울 A약사는 "본격적인 휴가철에 돌입하면서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감염병 유행이 시작된 것 같다"며 "특히 유치원 등 단세 생활을 하면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 사이에서 수족구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B약사는 "과거의 수족구병 대유행 때와 비교하면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요 근래와 비교하면 처방과 매약 모두 확실히 늘었다"며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감염병 증상으로 약국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감염병이 증가하며 관련 의약품의 품귀 현상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건일제약의 '풀미칸분무용현탁액'이 품절되며 이달 말 재공급 될 예정이고, 슈다페드정도 오랫동안 수급 불안정 상태를 겪고 있다.

A약사는 "비수기라 전반적으로 수요가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해열제나, 인후통약 등 상비약 품목을 찾는 비율이 늘었다. 특히 소아 감염병이 늘면서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 품목이 품절 대란을 일으킬까 걱정이 크다"고 토로했다. 

경기 C약사는 "현재 과를 막론하고 제품들의 품절이 일어나고 있는데 더운 날씨에 약을 찾아 돌아다녀야 하는 상황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끔찍하다"며 "가을되면 또다시 일교차로 인한 감기약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정부와 제약사는 수급 안정을 위해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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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유행에 일반약 '훨훨'…판콜·콜대원·원탕 잘 팔렸다
강혜경 기자 2023-12-15 05:50:15

 

 
판콜, 판피린 10%대 판매증가…원탕 38.5%, 쌍화탕 43.9% 늘어
 
'감기약' 타이레놀·모드콜·갈근탕·테라플루 줄줄이 순위권
 
파스류·점안액·항히스타민제는 소폭 감소세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겨울철 감기 유행 지속에 약국 감기약 매출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액상형 감기약 판콜과 판피린의 약국 판매량이 전달 대비 10%대로 증가하는가 하면, 콜대원과 원탕, 쌍화탕류 역시 매달 판매량을 경신하고 있다.

타이레놀과 모드콜, 갈근탕, 테라플루 등도 줄줄이 순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어인사이트가 11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량과 판매금액을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타이레놀정500mg은 1위를 기록했다. 타이레놀정500mg은 4만932개 판매되며 전 달 대비 판매량이 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동화약품 판콜에스내복액은 까스활명수큐를 꺾고 2위에 진입했다. 판콜에스는 판매량이 10.3% 늘어 10만4603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동아제약 판피린큐액은 14.3% 판매량이 는 것으로 조사됐다. 판콜에 밀린 까스활명수큐액은 전 달 대비 판매량이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드름치료제 애크논크림과 여드름흉터치료제 노스카나겔, GC녹십자 탁센연질캡슐은 종전과 동일하게 5, 6, 7위를 이어갔다.

기침·가래, 인후통에 사용되는 콜대원 코프류시럽은 판매량이 29.3% 늘며 14위에서 '8위'로 6계단 상승했다. 9위는 테라플루 나이트타임이, 10위는 고함량비타민 벤포벨S에스정이 차지했다.

타이레놀정500mg 30정과 콜대원 콜드큐시럽, 모드콜에스, 콜대원 노즈큐시럽, 광동쌍화탕,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콜대원 키즈노즈에스시럽, 콜대원 키즈코프시럽, 경방갈근탕액, 테라플루 데이타임 역시 전 달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광동쌍화탕은 43.9%로 판매증가에 있어 두각을 드러냈으며 콜대원 콜드큐시럽과 콜대원 노즈큐시럽도 각각 23.1%, 18.4% 증가하며 성장기류를 이어갔다. 모드콜에스 역시 8.7%로 판매량 증가를 보였다.

또 용각산쿨과립(복숭아향)과 타이레놀콜드에스, 모드코프에스, 테라플루 콜드&코프데이, 코푸시럽에스, 스트렙실트로키 오렌지가 새롭게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피부질환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덱스판테놀성분 비판텐과 동아D-판테놀연고도 각각 26위에서 '21위로', 76위에서 '54위'로 상승했다.

고함량 영양제는 희비가 교차했지만 전반적으로 판매 감소세를 나타냈다. 먼저 벤포벨S에스정은 8위에서 '10위'로, 아로나민골드프리미엄은 12위에서 '15위'로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비맥스메타비도 20위에서 '25위'로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동 아로나민골드와 유한 메가트루골드정은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까지 강세를 보이던 항히스타민제 매출은 한 풀 꺾였다. 세티리진염산염 제제 오리지널인 지르텍은 17위에서 '39위'로 22계단 하락했으며, 코메키나캡슐 역시 50위에서 '68위'로 18계단 하락한 것으로 보여졌다. 지난달 순위권 내에 있던 세노바퀵과 노즈그린, 알러샷 등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파스류와 점안액 수요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신신파스 아렉스 대형6매와 종근당 케펨플라스타, 안티푸라민 더블파워 대형6매 모두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큐시스점안액과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쿨하이업,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쿨업,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순업, 아이톡점안액 등은 모두 순위에서 밀렸다.

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혜경 기자 (khk@dailyphar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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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 아니었어?'…끝난 줄 알았던 코로나, 무섭게 재확산

코로나19 입원 환자 4주간 5배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하고 있다. /  사진= 최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하고 있다. / 사진= 최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서운 기세로 재유행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KP.3가 재유행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파력이나 중증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5.1배 급증했다.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7월 1주 91명, 7월 2주 148명, 7월 3주 225명, 7월 4주 465명 발생했다.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도 7월 1주 11.6%에서 7월 4주 29.2%로 증가해 같은 기간 17.6%포인트 급증했다. 7월 평균 검출률은 20.3%로, 6월(6.4%)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KP.3 검출률은 6월 12.1%에서 7월 39.8%로 크게 올랐다.

기온이 오르면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데다 국내외 이동이 늘어나는 시기여서 바이러스 전파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 환자가 늘면서 '자가진단 키트'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 통계를 보면, 7월 21일부터 27일까지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 판매량은 전주 대비 43.8% 증가했다. 엔데믹 선언 뒤 1000원대까지 내려갔던 키트 가격도 최근 3000원대까지 올랐다.

질병청은 10월 중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의 코로나19 신규 백신을 도입해,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접종에 나설 계획이다.

홍정익 질병청 감염병정책국장은 "이번에 신규 도입할 예정인 백신은 현재 유행하고 있는 KP.3의 조상 격이자 상반기에 상당히 유행한 오미크론 계열 변이 바이러스인 JN.1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라며 "JN.1 예방백신은 현재 유행 중인 KP.3 또는 KP.2에 대해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과로나 수면 부족을 피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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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수요증가”…여름철, 코로나 수족구 감염 유행
2024-08-05 11:17:16 | 박재훈 기자 | pak1005@mediapen.com
지난달 코로나19 감염환자 추이 크게 늘어…3주 사이 5배 증가
관련의약품 비수기 수요 증가로 품귀현상 우려 발생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에 호흡기 질환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면서 일반감기약과 자가진단키트의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호흡기 질환도 유행해 감기약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사진=Flickr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를 비롯한 감기,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등 호흡기 질환이 재유행하고 있다.
 
질병청 통계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수는 지난 7월 첫째 주 91명 수준에서 넷째 주 465명으로 5배 가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코로나19의 입원환자 수는 같은 기간 3.5배 상승했으며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 64.9%를 차지했다.
 
이번 환자 추이는 오미크론 파생 변이바이러스 'KP.3'의 비중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KP.3는 면역 회피 능력이 크나 전파력과 중증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동시에 백일해 감염자도 소아, 청소년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백일해 환자는 지난 6월부터 증가하더니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1만5000명이 넘었다. 지난해 백일해 환자 수는 292명에 그쳤다. 질병청은 같은 기간 마이크플라스마의 환자 수도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제약업계에서 감기약과 호흡기, 발열 진통제 등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은 7월 넷째 주에 전주 대비 45% 가량 증가했다. 코로나의 증상으로 연계되는 기침과 인후통, 발열에 처방되는 의약품도 판매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케어인사이트는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기침감기약은 판매액이 전주 대비 14.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했다. 이외에도 △인후질병치료제 (9.5%) △해열진통제 (7.2%)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4.2%) 등 판매액이 증가했다.
 
해열진통제 제품별로는 주요 제품인 타이레놀 500mg이 (10.8%), 게보린정 (3.4%), 광동원탕 (6.2%) 등으로 판매액이 증가했다. 기침감기약 주요 제품의 판매액은 판피린큐액 (4.1%), 팜플루콜드연질캡슐 (13.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판매액은 3.3% 증가했다. 주요 제품에서는 팜페인파워연질캡슐이 4.4% 감소했지만 탁센연질캡슐은 3.7% 증가했다.
 
제약업계에서는 최근 여름철 감염병으로 인해 관련의약품의 품귀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감을 내놓고 있다. 호흡기질환의 비수기인 여름철에 급작스런 유행으로 의약품 대응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이전보다 코로나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크진 않지만 질병과 계절적인 상관관계가 비수기인만큼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대응은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품귀현상이 발생하지 않게끔 해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한편 질병청은 지난 1일 주요감염병 발생 현황과 대응계획에 대해 "하절기에 다양한 감염병이 유행하는 만큼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등과 같은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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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에 약국 비수기 연속…"일반약, 건기식 수요 가뭄"

통약, 상비약 구매 수량 패턴 변경 등에 매출 감소 30% 체감도

2024-05-23 12:00:55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약국이 경영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비수기 시즌이 도래하기도 전부터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매출 반등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약국은 겨울부터 3월까지 비수기를 지나 3~4월 이후에는 개학·입학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반짝 증가한다.

하지만 올해는 어째서인지 이러한 현상을 겪지 못한 채 비수기가 지속되고 있다.

A약국은 전년 대비 약 30%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체감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스테디셀러 영양제부터 건기식, 상비약 등의 매출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고가의 영양제도 연초와 5월 가정의 달에는 제법 수요가 있어야 하지만, 특수란 특수는 모두 잃어버리면서 지속적인 매출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것.

B약국은 약 20% 정도의 매출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특히 평소보다 상비약 구매 수량과 통약을 찾는 소비자가 모두 감소한 것이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A약사는 "날씨가 따뜻해져서 감기 환자가 줄어서 처방과 매약이 감소했고, 경기불황으로 통약과 일반매약이 줄어들었다. 여름이 되기도 전에 비수기가 끝났어야 했는데, 작년부터 지금까지 비수기가 계속되고 있다. 버틸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경영 회복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B약사는 "일반약, 건기식 수요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상비약도 여러개 구매하던 분들이 조금씩 구매하는 등 패턴이 바뀌었고, 고가 영양제는 작년부터 찾는 사람이 거의 없고 특수란 특수도 기대할 수 없게 된 것이 영향으로 본다"고 전했다.

실제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약국 매출은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감기약, 소화제 등의 상비약은 수요가 꺾인지 한참됐다.

물론 지난주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고 하지만 이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지난 오랜만의 반등으로 매출 증가라고 하기는 어렵다는 게 약국가의 공통된 말이다.

약국가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의 구매 부담도 원인일 수 있지만, 가장 큰 매약 매출의 감소는 약국 외 채널 확대로 인한 약해진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약사들에 따르면 지금도 온라인과 SNS에서 진행하는 광고 제품을 설명은 약국에서, 구매는 온라인과 홈쇼핑 등에서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B약사는 "고물가 영향도 있겠지만 의약품, 건기식은 온라인 등에서 구매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잡힌 것이 원인일 것 같다. 약국은 그냥 제품에 대한 정보만 듣는 창구가 됐고, 할인 행사를 많이 하는 다른 채널을 이용하다 보니 약국이 경쟁력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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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르는 어린이 시럽제 이슈에 약국 대체품 찾기 '혈안'
강혜경 기자 2023-05-18 12:00:41
 
 
 
 
 
 
 

 

챔프시럽 이어 콜대원키즈펜시럽, 파인큐아세트펜시럽까지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챔프시럽에 이어 콜대원키즈펜시럽과 파인큐아세트펜시럽까지 잠정 제조·판매 중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약국가의 한숨이 깊다.

약국이 개별 소비자 환불을 받는 방식은 아니지만, 안전성이나 환불조치 등에 대한 소비자 문의가 최종 판매처인 약국으로 쏠린다는 데 있다. 동시에 어린이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에서 이슈가 발생하며 소비자 달래기부터 대체제 수급까지 약국 몫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주변 약국은 잇단 악재에 더욱 상심이 크다는 분위기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상분리 현상이 확인된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과 동일한 제조방법으로 대원제약이 수탁제조하는 다나젠의 파인큐아세트펜시럽에 대해 자발적 회수를 권고하고 잠점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갈변현상과 진균검출로 인해 대체제로 콜대원키즈펜시럽과 파인큐아세트펜시럽을 판매했던 약사들로서도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식약처가 챔프시럽 아세트아미노펜 대체 가능 의약품 목록으로 ▲파인큐아세트펜시럽(다나젠) ▲콜대원키즈펜시럽(대원제약) ▲신비아시럽(맥널티제약) ▲세토펜현탁액(삼아제약) ▲세토펜건조시럽(삼아제약) ▲파세몰시럽(신일제약) ▲나스펜시럽(조아제약)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를 지정했으며, 챔프시럽 이슈로 인해 콜대원키즈펜시럽과 파인큐아세트펜시럽 판매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가 4월 일반약 판매 순위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콜대원키즈펜시럽이 29위로 100위권 내에 새롭게 진입할 만큼 관련 수요가 늘었었다는 것.

대원제약은 같은 날 직거래 약국에 공지를 통해 "상분리 상태의 제품을 흔들지 않고 소분해 복용할 때 정량을 복용하기 어렵다는 소비자 불편감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제제 개선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약국 내 제품에 대해 반품을 진행하고, 제제개선 연구 및 조치를 최대한 조속히 완료해 정상적으로 판매를 재개함으로써 소비자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 환불은 대원제약에서 진행할 예정이므로 대원제약 홈페이지를 통한 접수절차를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A약사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어린이 해열제에서 회수 이슈가 불거지고 있는 데 대해 유감"이라며 "제약사를 통해 소비자 환불이 이뤄진다고는 하지만 당장 약국으로 문의가 이어질 것이다. 또한 챔프시럽 이슈로 인해 후광효과를 입었던 제품으로, 그만큼 소비자들의 불만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챔프시럽에서 '챔프시럽'으로 한 차례, 챔프시럽에서 '콜대원키즈펜시럽'이나 '파인큐아세트펜시럽'으로 한 차례, 총 2차례에 걸쳐 수습을 마쳤던 상황에서 약국 역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 콜대원키즈펜시럽과 파인큐아세트펜시럽에 대해 회수가 결정되면서, 대체제들이 모두 품절됐다.
B약사도 "소아과약국들은 연이는 재앙"이라며 "더욱이 주 소비층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다 보니 '제조공정과 품절관리에 위반은 없었다', '상분리 제품의 분할 복용 시 실제 위험은 낮다'고 하더라도 어린이 해열제 전반에 걸친 불신으로 번질 수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당장 판매할 수 있는 품목이 없는 것도 문제"라고 토로했다.

내린다시럽, 신비아시럽, 세토펜건조시럽, 세토펜현탁액, 파세몰시럽, 나스펜시럽,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등이 제시됐지만 가장 지명도와 시장 규모가 큰 품목들이 잇따라 회수조치되면서 신비아시럽이나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등은 이미 재고가 바닥났다는 것이다.

C약사도 "아직까지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이슈가 없지만, 통상 아세트아미노펜 계열과 부루펜 계열을 병용해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소비자도, 약국도 부담이 적지 않다"며 "또 다시 소비자 문의가 빗발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혜경 기자 (khk@dailyphar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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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 준비했는데…A형독감 유행에 플루처방 꿈틀
강혜경 기자 2023-04-05 05:50:45
아데노·라이노·파라바이러스, 폐렴까지 유행
 
초·중·고교생들 사이 유행…성인 환자도 늘어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난해 12월 유행했던 A형 독감이 다시 유행하면서 약국이 분주해졌다.

통상 신학기인 3월부터 감기 등이 한 차례 유행하지만, 올해는 마스크 착용 해제와 일교차 등의 영향으로 A형 독감과 아데노·라이노 ·파라바이러스, 폐렴 등이 동시에 확산하며 코로나19 유행 이후 대규모 유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최근 A형독감이 유행하면서 플루 처방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A형 독감이 재유행 하면서 플루(오셀타미비르인산염) 처방 등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감기와 고열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며 처방·조제 역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비인후과 인근 A약사는 "지난 주부터 한 차례씩 플루 처방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처방 건수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한 학급에서 4~5명이 걸렸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며 "반품하려고 한 쪽으로 빼놨던 플루를 다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에 따르면 증상에 따라 플루 단독 처방 내지 감기약과 함께 처방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약사는 "일부 플루현탁용 분말이 품절이기는 하나 지난해에 독감이 유행하면서 비축해 둔 재고가 있고, 30mg과 45mg도 재고가 있어 품절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B약사는 "고열과 함께 오한, 두통, 근육통, 기침, 인후통 등을 보이는 게 특징"이라며 "코로나19 이후 3년여만에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고, 일교차가 크게 벌어져 호흡기 관련 질환이 크게 유행하고 있는 것 같다. 독감 뿐만 아니라 아데노, 라이노, 파라바이러스와 폐렴도 유행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3.2명으로 전 주 11.7명 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며, 유행 기준인 4.9명의 2.7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병원체 검출율 역시 인플루엔자 4.9%, 리노바이러스 16.4%,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10.4% 등으로 나타났다.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가운데에서는 리노바이러스가 3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27.9%, 파라바이러스 16.9% 등이 보고됐으며,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신규 환자 역시 인플루엔자 3.5%, 폐렴 52.1% 등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가 3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조제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 주 대비 3.3%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B약사는 "같은 반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조퇴·결석하거나 이비인후과에서 1시간 대기는 기본"이라고 말했다.

학교를 중심으로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면서 지자체도 어린이와 임산부 등에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다. 일부 지자체는 "개학을 맞아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는 물론 인플루엔자 감염 시 조산, 저체중아 출산 등 합병증 위험이 높은 임산부들은 반드시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의 어린이와 임산부는 오는 4월 30일까지 무료 예방 접종 대상에 해당하는 만큼,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지정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혜경 기자 (khk@dailyphar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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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줄 알면서'...365약국 증가세, 무엇 때문일까?
강혜경 기자 2023-03-27 12:06:43
[약담소] 김현익 휴베이스 대표
 
상대적 경쟁력 확보, 개국 초기 인지도 상승...주민 서비스 전략
 
체력·인력 관리 관건…약국 매뉴얼‧업무일지 등 도움
 
“1일 내방객 120명 이상 가능한 입지라면 추천”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최근 365약국의 증가세가 눈에 띕니다. 과거 지역마다 당번 개념으로 '휴일지킴이약국'을 운영하는 게 보편적이었다면, 최근에는 신도시나 역세권, 번화가 인근에서 365약국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공휴일에도 문 연 약국을 찾아다니지 않을 수 있어 편리하다지만, 사실상 체력을 갈아 넣어야 한다는 등의 이유에서 기피 대상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65약국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와 365약국을 선택함에 있어 고민해야 하는 사항들을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와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Q. 근래 들어 365약국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표님이 보시는 추세와 365약국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A. 약국 현장 데이터 전문분석기관인 ‘케어인사이트’의 조사에 의하면, 459처 패널약국 기준으로, 공휴일에 근무하는 약국은 대략 35%, 격주로 일요일 근무하는 약국은 20%(매주포함), 매주 일요일 근무하는 약국은 대략 17%정도로 조사 되었습니다. 결코 작지 않은 숫자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휴베이스를 기준으로도 최근 개설 약국 중에 365를 선택하는 약사님들이 확실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근래에 경쟁 입지에서 약국을 개설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상대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고, 개국 초기에 인지도 상승을 위한 전략, 그리고, 실제 대국민서비스를 위한 전략으로 선택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Q. 365약국의 경우 일장일단이 분명할 것 같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고 다른 약국에 비해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이 높은 부분은 장점이지만, 피할 수 없는 단점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반드시 고려해야 할 단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단점이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2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첫째는 체력적인 부분일 것입니다. 휴일 없이 계속 근무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피로가 계속 누적되기 때문에 건강상의 영향과 정신적인 스트레스 또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인력 부분입니다. 첫 번째 단점과도 연결돼 있는데, 체력 안배와 근무시간 안배를 동시에 이뤄야 하기 때문에, 근무인력의 스케줄 조정 또한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공휴일 근무이기 때문에 평일에 비해 인건비 부담도 상대적으로 높은 부분도 감안하셔야 합니다.

Q. 한창 주69시간 근로 이슈가 뜨거웠습니다. 통상 약국은 일반 기업들에 비해 근무시간이 긴 것으로 알고 있는데, 휴베이스 약국들은 통상 운영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A. 지역별로 편차가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서울, 경기지역은 1일 12시간 정도의 운영시간을 갖고 있는 약국이 상대적으로 많고, 지방으로 갈수록 1일 9~10시간 정도의 근무시간을 갖고 있는 약국이 늘어납니다. 물론, 365약국의 경우에는 지방에도 많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Q. 일반약과 조제약 매출이 모두 줄어드는 '2월 비수기'를 경험한 약국들이 경영 다각화 측면에서 여러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운영 시간 확대를 고민하는 약국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 들었는데, 어떤 경우에 365약국을 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A. 아무래도 365약국을 운영하려면, 효율성이 나와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즉, 근무시간 대비 인건비와 비용을 감안한 흑자 운영 구조가 판단되어야 365약국 전략을 선택할 수 있음이 분명합니다.

또한 365약국을 운영할 때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에게 365약국임을 ‘인지’시키는 작업이 상당히 중요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입니다. 한두 번 공휴일, 일요일 운영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인지시키는 부분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마나 지속적으로 365운영정책을 지킬 수 있는가도 매우 중요합니다. 365약국은 운영하려면, 최소한 공휴일 기준, 1일 내방객 120명 이상이 가능한 입지를 선택하기를 추천 드리고 싶네요.

Q. 365약국을 운영함에 있어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직원이나 근무약사 관리, 업무시간 배분 등이라고 여겨집니다. 효과적인 운용 방법과 업무 팁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우선, 평일 및 주간업무를 진행하는 약사, 직원(이하 구성원)들과 공휴일, 일요일 업무를 진행하는 구성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가장 중요합니다.

약품의 재고, 위치 등에 대한 정보공유와, 고객들의 요구에 대한 원활한 정보공유가 없다면 ‘구성원들이 해당 건에 대해 서로 모른다’는 답변을 하게 된다면, 약국에 대한 평판 하락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365약국에서는 업무일지 작성 및 확인, 공유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당번/비번 스케줄 표를 명확히 작성해, 근무 결원이 없도록 신경 쓰는 게 중요합니다. 대다수의 경우에 토요일,일요일 전담구성원, 야간전담구성원등으로 별도의 인력체계를 가져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각 구성원에 대한 역할과 업무범위를 정확히 규정한 약국 매뉴얼을 작성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시간대별로 업무순서를 정리해놓고 구성원 간 업무 인수인계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강혜경 기자 (khk@dailyphar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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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미국·일본 찍고 상륙…올여름 코로나19 재유행하나

[제1682호] 2024년07월31일 14시01분

자가검사키트 판매량 일주일 만에 두 배 증가…‘FLiRT’ 중증도 상대적으로 높지 않지만 유행 확산세

[일요신문]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 수치가 일주일 만에 두 배가량 급증했다고 밝혔다.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판매된 키트는 1249개로 전주에는 625개였다.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는 429개가 판매됐음을 감안하면 올여름이 시작된 뒤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개인적 검사 결과까진 알 수 없지만 코로나19 감염을 걱정해 자가검사키트를 구입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점은 분명하다. 과거 완료형처럼 보이던 코로나19가 다시 현재 진행형인 것은 아닌지 걱정의 목소리가 높다.
 
재선 의지를 불태우며 유세 일정을 강행하던 조 바이든 대통령은 7월 17일 코로나19에 감염돼 델라웨어주 별장에서 체류하며 주요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결국 21일 재선 포기를 선언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재선 의지를 불태우며 유세 일정을 강행하던 조 바이든 대통령은 7월 17일 코로나19에 감염돼 델라웨어주 별장에서 체류하며 주요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결국 21일 재선 포기를 선언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 관련 대형 이슈는 미국에서 불거졌다. 6월 27일(현지 시간) ‘TV토론’에서 참패한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요구 목소리가 커졌다. 그럼에도 재선 의지를 분명히 하며 유세 일정을 강행하던 바이든 대통령은 7월 17일 코로나19에 감염돼 주요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델라웨어주 별장에서 체류했다. 그리고 결국 21일 재선 포기를 선언했다. 코로나19가 현직 미국 대통령의 재선 의지를 꺾어버린 결정타가 된 셈이다. 그렇게 다시 한번 코로나19가 글로벌 화제의 중심에 섰다.

코로나19는 팬데믹이 끝나고 엔데믹에 돌입했을 뿐 사라진 질병은 아니다. 과거처럼 대유행을 하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전염병이다. 현재 미국 상황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미국 질병예방센터(CDC)가 거듭 이번 여름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해 경고해왔다. 지난 6월CDC는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미국 39개 주에서 나타났다며 여름 유행을 예측한 바 있다. 7월 6일에는 CDC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주 대비 약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본 상황도 만만치 않다. 7월 20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7월 8일부터 14일까지 1주일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가 5만 5072명으로 전주 대비 1.4배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5월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증가세가 더 빨라지고 있다고 한다.

미국과 일본 등 대부분의 국가는 더 이상 코로나19 신규 감염 환자수를 집계하지 않는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대신 일본은 후생노동성이 감염병 동향 파악을 위해 전국 약 5000곳의 의료기관을 지정해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따라서 5만 5072명은 일본 전체 코로나19 신규 환자수가 아닌 5000여 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보고된 수치다.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한다면 한국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최근 엔저 현상으로 한국인의 일본 관광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한국 역시 이상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7월 26일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6월 넷째 주 63명에서 7월 셋째 주 225명으로 3주 사이 3.6배 증가했다.
 
코로나19는 겨울 유행이 끝난 뒤 조금 잠잠해진 뒤 다시 여름 유행이 시작되는 흐름을 보여 왔다. 사진=박정훈 기자
코로나19는 겨울 유행이 끝난 뒤 조금 잠잠해진 뒤 다시 여름 유행이 시작되는 흐름을 보여 왔다. 사진=박정훈 기자
과거에는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말이 있었을 만큼 여름에는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이 크게 유행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런 흐름이 많이 달라졌다. 특히 코로나19는 겨울 유행이 끝난 뒤 조금 잠잠해졌다가 다시 여름 유행이 시작되는 흐름이 반복돼 왔다. 요즘에는 여름에 에어컨 등 냉방 가동을 많이 해 급격한 체온 차이가 발생하는 데다 실내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바로 이런 부분이 호흡기 감염병 전염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에서 중요한 요소는 ‘새로운 변이’의 등장이다. 올여름 유행은 이미 5월에 예견됐다. 5월 8일 뉴스위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FLiRT’가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LiRT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종인 KP.2, KP.3, KP.1.1 등을 지칭한다. 겨울철 주요 변종이던 JN.1을 대신해 FLiRT가 주요 변종이 되면서 재유행이 예측된 것이다. 오미크론의 하위 변종인 만큼 증상도 기존 오미크론 계통과 유사하다.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워릭 대학교 분양종자학 교수 로렌스 영은 “FLiRT의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지만 미국의 한 하수도에서 처음 발견됐다”며 “CDC 데이터에 따르면 KP.2 변이가 미국 내 신규 감염의 25%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 일본 등 북반구를 중심으로 이번 여름 코로나19 재유행을 FLiRT가 주도하고 있다. 5월에는 FLiRT 가운데 KP.2 변이가 가장 유행했지만 현재는 KP.3 변이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5월 27일부터 6월 23일 사이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75%가 KP.3 변이라고 발표했다. 국내에서 KP.3 변이가 처음 확인된 것은 4월로 5월까지는 검출률이 2.5%에 불과했지만 6월에 12.1%로 급등했다. 한국 역시 KP.3 변이가 주요 변종이 되면 유행 규모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KP.3 변이를 비롯한 FLiRT의 중증도가 기존 변이 바이러스보다 더 증가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유행 확산세는 여전히 문제다.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낮다고 알려지면서 경각심이 많이 떨어졌지만 고령자, 면역력 저하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게는 여전히 위험한 질병이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상황에서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게다가 이번 여름 재유행이 가을을 거쳐 겨울에 더 큰 규모의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전동선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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