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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체감경기 악화…전주 대비 조제·매약 매출 동반 하락

조제 건수 감소율 6.1%, 감기약·해열제·키트 매출 하락세 여전

 

2023-03-07 12:00:55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약국가의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의약품을 찾는 내방객이 줄었고, 처방 조제 건수도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극심한 비수기를 겪고 있다.

7일 약국가에 따르면 경기 침체와 더불어 2월에는 짧은 영업 일수를 보내면서 매출 보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약국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 결과로도 알 수 있다. 2월 약국가의 조제 매출은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구체적으로 3월 1주차(2월 26일~3월 4일) 매출은 전주 대비 2.1% 감소했다. 조제와 판매 모두 감소했으나 조제 건수의 감소율이 6.1%로 전주 대비 2.6% 감소한 판매 건수보다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A약사는 “조제 건수가 많이 줄었다. 월요일은 처방 환자로 바빠야 하는데 바빴던 적이 언제인지 모르겠다. 매약도 마찬가지로 건기식, 일반약 매출이 곤두박질 치고 있는데 고가의 건기식은 언제 나갔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라고 토로했다. 

코로나19 관련 제품마저 수요가 떨어지면서 매약 매출도 크게 줄었다. 
 

 



3월 첫째주 해열진통제 판매액은 전주 대비 13.3% 감소해 주요 일반약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레놀500mg의 판매액이 18.3%나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판매액 감소를 이끌었고 게보린정은 2.9% 증가, 광동원탕은 7.7% 감소를 기록했다. 

기침감기약 판매액은 전 주 대비 0.9% 감소해 이전 주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판콜에스내복액 판매액은 4.2% 증가했지만, 판피린큐액과 팜플루콜드연질캡슐은 각각 5.6%, 1.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은 전주보다 더 감소했다. 

약국당 일일 판매량이 1.49개로 떨어졌으며, 356처 약국에서 한 주 동안 판매된 키트는 모두 3718개로 전 주 대비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후질병치료제 판매액은 전주 대비 5.7% 증가했으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판매액은 전주보다 2.1% 증가했다.
 

 



또 다른 서울 B약사는 “날씨 때문인지 목 통증을 호소해서 관련 제품을 찾는 환자는 있는데 그 외 감기약을 찾는 환자는 크게 줄어든 것 같다. 코로나 확진자 감소세로 키트 수요는 한참 전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조제와 매약 매출이 전반적으로 줄었는데 경기는 계속 나빠지고 있어서 3월은 나아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아직 회복될 기미가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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