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디어관

조회 수 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버리기 아까운 약국 데이터, 직접 분석해 봤더니" 

강혜경 기자 2023-03-02 12:03:30

 

 

 

[DP인터뷰]김민영 휴베이스 이사
 
패널 400여곳 ETC·OTC 트렌드 분석... 효능·효과, 제품군별 비교도 가능
 
코로나19 상황서 마스크·자가검사키트 판매 데이터, 정부도 활용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요즘 약국이 너무 안되는데, 우리 약국만 그런 건가?", "오늘 유독 환자가 많네. 다른 약국들도 그런가?"

개국 약사라면 누구나 궁금해 하는 부분입니다. 전체 약국의 흐름을 볼 수 있다면 매출 정체가 비단 내 약국만의 탓은 아니라는 결론에 다다를 수 있고, 다른 약국에서 잘 팔리는 약을 우리 약국에서도 메인 위치에 전면 배치해 두면 매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내 약국은 이런데 다른 약국은 어떨까?"라는 궁금증으로부터 케어인사이트가 시작됩니다.

 

cff1ed88eabf24858573bd630e7c3373_1677740487_2068.jpg

'약국 매출 들여다 보니 키트 울고, 감기약·해열제 웃었다', '연휴에 확진자 감소까지…약국 조제·매약 매출 곤두박질'과 같이 약국 현장의 흐름을 담은 기사 역시 그렇습니다. 적어도 400여곳의 고정 패널 약국의 운영 상황을 들여다 보면 보다 보편적인 약국 현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데일리팜 기사에서도 '약국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라는 인용구를 자주 보셨을 겁니다.
 
297550_2.jpg
케어인사이트는 약국현장 (Real World Data)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휴베이스 산하(Data Science team )입니다. 김민영 경영관리이사를 통해 케어인사이트를 들여다 봤습니다.

-케어인사이트, 탄생 배경은?
데이터이다. 약국 현장에서 매일, 실시간으로 고객의 움직임과 구매 동향에 대한 데이터가 생겨나고 누적된다. 먼저 데이터 분석에 나선 업계가 편의점이다. 편의점 업계는 POS 데이터를 바탕으로 점차 매장별 제품을 세분화하고 범주화 하는 추세다. 10대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이 무엇인지, 20대 여성이 선호하는 제품은 무엇인지 '세대별 소비취향'을 읽고, 제품 구색과 진열 등에 활용한다.

'출퇴근길 주요 고객은 20대 후반~30대 중반 여성이고 껌, 초콜릿, 생수, 기능성 음료가 잘 팔린다. 매출이 가장 높은 시간은 오전 8시와 오후 6시다'와 같은 데이터가 나오는 것이다. 같은 방식으로 약국의 데이터도 약사들에게, 제약사에게 주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하나의 점으로 생겨나는 개별 데이터는 그 자체의 의미를 깨닫기 어렵지만 여러 개의 점으로 이뤄지는 선은 어떤 방향성을 가리키고, 한 곳의 선이 아닌 수 백개의 선이 모이면서 확실한 트렌드가 보이기 때문이다. 휴베이스 역시 케어인사이트라는 이름을 달고 4년째 데이터 사업을 하고 있다.

-약국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장점은?
휴베이스 POS를 사용하는 400여처가 패널로 고정돼 데이터를 제공하다 보니 n수 자체가 압도적으로 높지는 않지만 실시간 흐름을 읽을 수 있다는 데서 큰 의미를 가진다.

주간, 월간 데이터를 가장 빠르게 분석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소위 '살아있는 실시간 데이터'를 가장 빨리,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마스크와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폭증하면서 정부가 케어인사이트 측으로 데이터를 요청해 공급하기도 했다.

특히 대부분 약업계 데이터 분석이 ETC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케어인사이트 서비스는 OTC를 주력으로 하는 제약회사들의 관심도 높다. 가령 '여드름 연고'나 '구내염 치료제' 시장에서 어느 제품의 판매가 가장 높은지, 새롭게 제품을 출시한다고 가정할 때 성공 가능성은 얼마나 될 지 등을 파악하는 데도 용이하다. 때문에 관련한 제약사들의 데이터 구매도 이뤄지고 있고, 의약품 수급 불균형이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언론들의 관심도 높다.

-궁극적인 목적은?
약국에서 발생하는 살아있는 정보를 데이로서 가치를 부여해 다시 약국에 접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휴베이스는 회원 약국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약국과 가장 유사한 약국 형태의 데이터를 조사·분석해 다시 피드백 해주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약국에서는 내 약국에서만 잘 나가는 제품인지, 전국적으로 잘 나가는 제품인지 분석해 제품을 취급할 수 있게 하는 데 있다. 전국적으로 잘 나가는 제품이 우리 약국에는 없거나, 적게 배치돼 있다면 매출의 기회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 비슷한 약국의 입지와 상황 등을 조합해도 유의미한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아과, 이비인후과, 내과 등으로 분류할 수도 있고, 지역 별로 조합할 수도 있다. 과별 TOP100 품목을 주별, 월별로 제공하고 자신의 약국의 구색을 점검하고 추가 비치하는 형태로 현장에서 반영할 수 있다.

정확한 정보를 언론을 통해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도 중요하다. 또한 비즈니스 모델로도 활용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터를 구매할 수 있는 여력이 많지 않은 제약사들이 관련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n수가 커진다면 더 큰 비즈니스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 현재의 블로그 형태의 케어인사이트를 별도 홈페이지로 탈바꿈해 이용에 있어서 접근성을 높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강혜경 기자 (khk@dailypharm.com )
?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약국 체감경기 악화…전주 대비 조제·매약 매출 동반 하락

조제 건수 감소율 6.1%, 감기약·해열제·키트 매출 하락세 여전

 

2023-03-07 12:00:55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약국가의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의약품을 찾는 내방객이 줄었고, 처방 조제 건수도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극심한 비수기를 겪고 있다.

7일 약국가에 따르면 경기 침체와 더불어 2월에는 짧은 영업 일수를 보내면서 매출 보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약국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 결과로도 알 수 있다. 2월 약국가의 조제 매출은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구체적으로 3월 1주차(2월 26일~3월 4일) 매출은 전주 대비 2.1% 감소했다. 조제와 판매 모두 감소했으나 조제 건수의 감소율이 6.1%로 전주 대비 2.6% 감소한 판매 건수보다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A약사는 “조제 건수가 많이 줄었다. 월요일은 처방 환자로 바빠야 하는데 바빴던 적이 언제인지 모르겠다. 매약도 마찬가지로 건기식, 일반약 매출이 곤두박질 치고 있는데 고가의 건기식은 언제 나갔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라고 토로했다. 

코로나19 관련 제품마저 수요가 떨어지면서 매약 매출도 크게 줄었다. 
 

 



3월 첫째주 해열진통제 판매액은 전주 대비 13.3% 감소해 주요 일반약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레놀500mg의 판매액이 18.3%나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판매액 감소를 이끌었고 게보린정은 2.9% 증가, 광동원탕은 7.7% 감소를 기록했다. 

기침감기약 판매액은 전 주 대비 0.9% 감소해 이전 주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판콜에스내복액 판매액은 4.2% 증가했지만, 판피린큐액과 팜플루콜드연질캡슐은 각각 5.6%, 1.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은 전주보다 더 감소했다. 

약국당 일일 판매량이 1.49개로 떨어졌으며, 356처 약국에서 한 주 동안 판매된 키트는 모두 3718개로 전 주 대비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후질병치료제 판매액은 전주 대비 5.7% 증가했으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판매액은 전주보다 2.1% 증가했다.
 

 



또 다른 서울 B약사는 “날씨 때문인지 목 통증을 호소해서 관련 제품을 찾는 환자는 있는데 그 외 감기약을 찾는 환자는 크게 줄어든 것 같다. 코로나 확진자 감소세로 키트 수요는 한참 전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조제와 매약 매출이 전반적으로 줄었는데 경기는 계속 나빠지고 있어서 3월은 나아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아직 회복될 기미가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월 파스류·고함량비타민·안약 '웃고' 종합감기약 '울고
강혜경 기자 2023-03-15 05:50:25
 
 
벤포벨정·S, 케토톱·케펨·아렉스·제놀파워 등 순위 상승
 
콜대원, 원탕, 오트리빈, 쌍화탕, 모드콜 등 하락
 
1위 사수한 타이레놀, 판매량은 -34.6%, 판피린·판콜도 -27%, -28%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월 약국 일반약 가운데 파스류와 고함량비타민, 안약, 종합감기약의 희비가 교차했다.

상대적으로 날씨가 풀리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파스류와 고함량비타민제제, 안약류 수요가 늘어난 반면 코로나19와 감기·독감 환자 감소로 종합감기약 판매는 줄어들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스류의 경우 케토톱과 케펨플라스타, 아렉스, 제놀파워 등 전제품군에서 판매가 증가했으며 '어른들만 아는 어른들의 피로엔 어른들의 비타민'으로 TV광고를 시작한 종근당 벤포벨S에스정 역시 7위로 TOP10 내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타이레놀정500mg과 까스활명수, 판피린, 판콜은 순위 변동 없이 1~4위를 차지했다. 다만 타이레놀 판매량은 전 달 대비 -34.6%, 판피린과 판콜도 각각 -27%, -28%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케어인사이트가 2월 POS가 설치된 전국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량과 판매금액을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타이레놀정500mg의 판매량은 2만7092건으로 전 달 4만1396건 대비 35% 가량 줄어들었다.

3위와 4위를 기록한 판피린과 판콜도 각각 10만824건에서 7만3723건으로, 8만5847건에서 6만1610건으로 26.9%와 28.2% 가량 판매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화약품 까스활명수큐액 역시 판매량은 16% 가량 감소했지만 2위를 유지했다. 5위는 탁센이 차지했으며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영향으로 노스카나겔과 애크논크림도 각각 판매가 증가해 6위와 10위에 올랐다.

벤포벨S에스정은 11위에서 '7위'로, 케토톱플라스타34매는 9위에서 '8위'로 판매량이 늘어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케토톱플라스타40매, 아렉스대형6매, 케펨플라스타10매, 아렉스중형10매, 안티푸라민더블파워대형6매, 제놀파워풀플라스타, 안티푸라민쿨카타플라스마, 안티푸라민더블파워중형7매입 등도 각각 8위, 28위, 33위, 42위, 62위, 66위, 69위, 92위를 차지했다. 디펜쿨플라스타10매도 85위로 새롭게 순위권 내에 진입했다.

봄철 대표증상인 안구건조증에 사용되는 안약류 판매도 늘었다. 오큐시스점안액과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쿨하이업,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쿨업,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순업, 아이톡점안액, 로토씨큐브아쿠아치지도 각각 24위, 39위, 44위, 58위, 71위, 97위를 차지했다.

반면 감기약 판매는 현저히 줄었다. 콜대원코프와 광동원탕, 콜대원콜드, 콜대원노즈, 광동쌍화탕, 모드콜에스, 경방갈근탕의 판매순위가 적게는 13계단에서 많게는 39계단까지 떨어졌으며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과 오트리빈 역시 23위에서 '46위'로, 50위에서 '57위'로 밀려났다.

'생리통에 효과 빠른 액상형 소염진통제' 로 출시된 탁센레이디 역시 91위로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

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혜경 기자 (khk@dailypharm.com )
?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미세먼지·일교차에 바빠진 약국…조제·일반약 매출 증가
 
 
강혜경 기자 2023-03-23 12:09:53
 
 
 
 
 
 
 
 

 

직전 주 대비 조제 7%, 일반약 판매 3.5% 늘어
 
비염·인후염, 안구건조 환자 껑충…소아과도 분주
 
기침감기·인후질병치료제 25.2%, 21.6% 늘며 반등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와 일교차로 약국이 바빠졌다. 약국가는 개학과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등의 영향도 있다고 보고 있다.

23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비수기를 맞았던 약국가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

이비인후과 인근 A약사는 "개학에 미세먼지, 일교차 등이 겹치면서 환자들이 많아졌다. 통상 조제건수가 평소 대비 1.3~1.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약사에 따르면 비염과 인후염 등 증세로 약국을 찾는 환자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주말에도 환자가 몰리며 대기 사태가 빚어졌다는 설명이다.

이 약사는 "코 세척제나 안구건조증세로 인한 점안액 판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소아과 약국들도 분주해졌다. 소아과 인근 약사는 "콧물, 코막힘, 기침 환자가 늘었다"며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 일교차 등이 이어지면서 통상 3~5월 사이에는 관련한 처방 등이 증가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소아과 등이 바빠지면서 약포지나 투약병 관련 주문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업체 관계자는 "이번 주에 들어서면서 특히 주문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소아과들이 분주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가 3월 12일부터 18일까지 POS가 설치된 약국들의 조제건수와 일반약 판매량 등을 분석한 결과, 전 주 대비 조제건수는 7.0%, 일반약 판매건수는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케어인사이트 제공.

특히 소염진통제와 기침감기약 등은 20% 이상 판매가 늘며 반등했다.

먼저 기침감기약 판매량은 25.2% 증가하며 1월 3주차(1월 15~2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판피린큐액과 판콜에스내복액, 팜플루콜드연질캡슐의 판매액은 각각 17.9%, 24.9%, 2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후질병치료제 역시 21.6% 증가했으며 쎄파렉신캅셀과 인펙신캡슐, 소렉신연조엑스 등에서 26.1%, 26.3%, 23.8% 증가세를 보였다.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해열진통제 판매도 17% 증가했는데 광동원탕 판매액은 32.3%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으며 타이레놀500mg과 게보린정도 23.1%, 13.9% 증가했다.

탁센연질캡슐, 이지엔6이브연질캡슐, 팜페인파워연질캡술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판매액 역시 14.4% 증가해 4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케어인사이트 측은 "일반약 판매가 2주 연속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혜경 기자 (khk@dailypharm.com )
?

조회 수 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힘든 줄 알면서'...365약국 증가세, 무엇 때문일까?
강혜경 기자 2023-03-27 12:06:43
[약담소] 김현익 휴베이스 대표
 
상대적 경쟁력 확보, 개국 초기 인지도 상승...주민 서비스 전략
 
체력·인력 관리 관건…약국 매뉴얼‧업무일지 등 도움
 
“1일 내방객 120명 이상 가능한 입지라면 추천”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최근 365약국의 증가세가 눈에 띕니다. 과거 지역마다 당번 개념으로 '휴일지킴이약국'을 운영하는 게 보편적이었다면, 최근에는 신도시나 역세권, 번화가 인근에서 365약국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공휴일에도 문 연 약국을 찾아다니지 않을 수 있어 편리하다지만, 사실상 체력을 갈아 넣어야 한다는 등의 이유에서 기피 대상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65약국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와 365약국을 선택함에 있어 고민해야 하는 사항들을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와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Q. 근래 들어 365약국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표님이 보시는 추세와 365약국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A. 약국 현장 데이터 전문분석기관인 ‘케어인사이트’의 조사에 의하면, 459처 패널약국 기준으로, 공휴일에 근무하는 약국은 대략 35%, 격주로 일요일 근무하는 약국은 20%(매주포함), 매주 일요일 근무하는 약국은 대략 17%정도로 조사 되었습니다. 결코 작지 않은 숫자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휴베이스를 기준으로도 최근 개설 약국 중에 365를 선택하는 약사님들이 확실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근래에 경쟁 입지에서 약국을 개설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상대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고, 개국 초기에 인지도 상승을 위한 전략, 그리고, 실제 대국민서비스를 위한 전략으로 선택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Q. 365약국의 경우 일장일단이 분명할 것 같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고 다른 약국에 비해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이 높은 부분은 장점이지만, 피할 수 없는 단점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반드시 고려해야 할 단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단점이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2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첫째는 체력적인 부분일 것입니다. 휴일 없이 계속 근무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피로가 계속 누적되기 때문에 건강상의 영향과 정신적인 스트레스 또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인력 부분입니다. 첫 번째 단점과도 연결돼 있는데, 체력 안배와 근무시간 안배를 동시에 이뤄야 하기 때문에, 근무인력의 스케줄 조정 또한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공휴일 근무이기 때문에 평일에 비해 인건비 부담도 상대적으로 높은 부분도 감안하셔야 합니다.

Q. 한창 주69시간 근로 이슈가 뜨거웠습니다. 통상 약국은 일반 기업들에 비해 근무시간이 긴 것으로 알고 있는데, 휴베이스 약국들은 통상 운영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A. 지역별로 편차가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서울, 경기지역은 1일 12시간 정도의 운영시간을 갖고 있는 약국이 상대적으로 많고, 지방으로 갈수록 1일 9~10시간 정도의 근무시간을 갖고 있는 약국이 늘어납니다. 물론, 365약국의 경우에는 지방에도 많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Q. 일반약과 조제약 매출이 모두 줄어드는 '2월 비수기'를 경험한 약국들이 경영 다각화 측면에서 여러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운영 시간 확대를 고민하는 약국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 들었는데, 어떤 경우에 365약국을 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A. 아무래도 365약국을 운영하려면, 효율성이 나와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즉, 근무시간 대비 인건비와 비용을 감안한 흑자 운영 구조가 판단되어야 365약국 전략을 선택할 수 있음이 분명합니다.

또한 365약국을 운영할 때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에게 365약국임을 ‘인지’시키는 작업이 상당히 중요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입니다. 한두 번 공휴일, 일요일 운영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인지시키는 부분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마나 지속적으로 365운영정책을 지킬 수 있는가도 매우 중요합니다. 365약국은 운영하려면, 최소한 공휴일 기준, 1일 내방객 120명 이상이 가능한 입지를 선택하기를 추천 드리고 싶네요.

Q. 365약국을 운영함에 있어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직원이나 근무약사 관리, 업무시간 배분 등이라고 여겨집니다. 효과적인 운용 방법과 업무 팁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우선, 평일 및 주간업무를 진행하는 약사, 직원(이하 구성원)들과 공휴일, 일요일 업무를 진행하는 구성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가장 중요합니다.

약품의 재고, 위치 등에 대한 정보공유와, 고객들의 요구에 대한 원활한 정보공유가 없다면 ‘구성원들이 해당 건에 대해 서로 모른다’는 답변을 하게 된다면, 약국에 대한 평판 하락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365약국에서는 업무일지 작성 및 확인, 공유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당번/비번 스케줄 표를 명확히 작성해, 근무 결원이 없도록 신경 쓰는 게 중요합니다. 대다수의 경우에 토요일,일요일 전담구성원, 야간전담구성원등으로 별도의 인력체계를 가져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각 구성원에 대한 역할과 업무범위를 정확히 규정한 약국 매뉴얼을 작성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시간대별로 업무순서를 정리해놓고 구성원 간 업무 인수인계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강혜경 기자 (khk@dailypharm.com )
?

조회 수 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약국 매출 4주 연속 '상승'…조제·판매 동반 증가

3월 미세먼지·일교차에 인후통, 코감기 통증 환자 늘어, 일반약 수요도 늘어

2023-04-04 05:50:46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지난 3월 약국 매출이 4주 연속 상승세를 그리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조제와 판매 매출이 동반 상승하고, 일반의약품의 판매액이 일제히 증가한 것이 매출 상승에 주요했다. 

4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교차와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목과 코에 통증을 호소하는 처방 환자 수가 크게 늘었다. 

이에 해열진통제, 인후통 치료제 등의 일반의약품의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서울 A약사는 “인후통, 코감기 등 유행성 질환 처방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마스크 착용 해제 이후 일교차, 미세먼지 등에 노출되면서 감기 환자가 늘어난 것 같다. 2월과 비교해 약 1.5배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약 매출도 소폭 늘었다. 1, 2월과 비교해 수요가 늘어난 편인데 특히 목 스프레이, 인후통 치료제, 코감기약 등의 일반약 수요가 꽤 있었다”고 전했다.

경기 B약사는 “월요일에도 환자가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3월에는 좀 조제 건수가 올라섰다. 매약도 감기약 등의 수요가 늘었고, 안약 등 날씨와 관련된 제품 판매량이 늘어난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3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POS가 설치된 약국 조사 결과 매출이 전주 대비 4.2% 증가하면서 4주 연속 증가했다.

조제 건수는 전주 대비 3.3% 증가했고, 판매 건수는 4.9% 늘었다. 

구체적으로 기침감기약 판매는 전주 대비 9.2% 증가했다. 

지난 3월 12월부터 18일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판피린큐액이 4.1%, 판콜에스내복액 8.9%, 팜플루콜드연질캡슐 8.0% 등 주요 제품의 판매액이 판매 성장에 크게 견인했다. 

인후질병 치료제 판매는 무려 11.2% 증가했다. 

주요 제품의 판매액 역시 증가추세를 보였는데 쎄파렉신캡슐, 소렉신연조엑 제품 판매액은 각각 2.8%, 7.6%로 한 자리수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인펙신캡슐은 22.9%로 크게 증가했다.
 

해열진통제 판매액도 5.0% 늘었다. 단 주요 제품별 판매액은 제품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렸는데 광동원탕 판매액은 11.5% 증가해 2023년 3번째로 증가율이 높았으나, 타이레놀 500mg 판매는 2.5%, 게보린정 판매는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탔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판매액은 2.9% 증가했다. 주요 제품인 탁센연질캡슐이 4.9% 증가, 이지엔6이브연질캡슐이 1.2%, 팜페인파워연질캡슐이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회 수 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반품 준비했는데…A형독감 유행에 플루처방 꿈틀
강혜경 기자 2023-04-05 05:50:45
아데노·라이노·파라바이러스, 폐렴까지 유행
 
초·중·고교생들 사이 유행…성인 환자도 늘어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난해 12월 유행했던 A형 독감이 다시 유행하면서 약국이 분주해졌다.

통상 신학기인 3월부터 감기 등이 한 차례 유행하지만, 올해는 마스크 착용 해제와 일교차 등의 영향으로 A형 독감과 아데노·라이노 ·파라바이러스, 폐렴 등이 동시에 확산하며 코로나19 유행 이후 대규모 유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최근 A형독감이 유행하면서 플루 처방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A형 독감이 재유행 하면서 플루(오셀타미비르인산염) 처방 등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감기와 고열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며 처방·조제 역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비인후과 인근 A약사는 "지난 주부터 한 차례씩 플루 처방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처방 건수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한 학급에서 4~5명이 걸렸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며 "반품하려고 한 쪽으로 빼놨던 플루를 다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에 따르면 증상에 따라 플루 단독 처방 내지 감기약과 함께 처방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약사는 "일부 플루현탁용 분말이 품절이기는 하나 지난해에 독감이 유행하면서 비축해 둔 재고가 있고, 30mg과 45mg도 재고가 있어 품절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B약사는 "고열과 함께 오한, 두통, 근육통, 기침, 인후통 등을 보이는 게 특징"이라며 "코로나19 이후 3년여만에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고, 일교차가 크게 벌어져 호흡기 관련 질환이 크게 유행하고 있는 것 같다. 독감 뿐만 아니라 아데노, 라이노, 파라바이러스와 폐렴도 유행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3.2명으로 전 주 11.7명 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며, 유행 기준인 4.9명의 2.7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병원체 검출율 역시 인플루엔자 4.9%, 리노바이러스 16.4%,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10.4% 등으로 나타났다.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가운데에서는 리노바이러스가 3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27.9%, 파라바이러스 16.9% 등이 보고됐으며,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신규 환자 역시 인플루엔자 3.5%, 폐렴 52.1% 등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가 3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조제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 주 대비 3.3%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B약사는 "같은 반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조퇴·결석하거나 이비인후과에서 1시간 대기는 기본"이라고 말했다.

학교를 중심으로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면서 지자체도 어린이와 임산부 등에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다. 일부 지자체는 "개학을 맞아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는 물론 인플루엔자 감염 시 조산, 저체중아 출산 등 합병증 위험이 높은 임산부들은 반드시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의 어린이와 임산부는 오는 4월 30일까지 무료 예방 접종 대상에 해당하는 만큼,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지정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혜경 기자 (khk@dailypharm.com )

조회 수 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자가검사키트 "취급할까 말까" 하루 판매량 1개꼴

코로나 안정화에 판매량 급감, 판매처도 1월 406곳→4월 362곳으로 줄어

2023-04-11 12:00:51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코로나 안정화로 자가검사키트의 수요가 급감하면서 취급을 고민하는 약사들이 늘고 있다. 

11일 약국가에 따르면 자가검사키트 일일 판매량은 1개 정도다. 올해 들어 수요가 줄더니 아예 판매되지 않는 날도 많은 상태다. 

자가검사키트의 수요 하락은 코로나 확진자가 감소하면서부터다. 답보 상태를 보였던 자가검사키트는 지난해 12월 수요가 회복되는 듯 하더니 1월부터 판매량이 둔화됐다.

실제 약국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1월 첫 주 취급 약국은 406곳(일일 판매량 4.74)에서, 2주 차 403곳(3.62개)로 줄더니 3주 차 판매처는 400곳 아래로 뚝 떨어져 398곳에서 취급했으며(3.18개), 4주 차에는 380곳(2.28)으로 감소했다.

2월 첫 주 취급 약국은 378곳(2.01개)에서 2주 차 377곳(1.74개)으로 줄었고, 일일 판매량도 개 미만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3주 차에는 370곳(1.62개), 4주 차는 취급 약국 수가 353곳으로 줄어 약국당 일일 판매량은 약 1.62개로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3월 첫 주는 356곳(1.49개)에서, 2주 차 358곳(1.38개), 3주 차 363곳(1.38), 4주 차 358곳(1.42개)으로 지속적인 감소세가 나타났다. 
 

4월 2일부터 8일까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량 추이


4월에도 자가검사키트의 판매량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첫 주 취급 약국은 362곳으로 소폭 늘었지만, 약국당 일일 판매량은 1.56을 기록했고, 2주 차 키트 판매량은 전주 대비 5.8% 감소했는데 이는 360처 약국에서 판매된 양으로 약국당 일일 판매량은 1.48개로 나타났다.

이처럼 자가검사키트 약국 일일당 판매량이 2개를 넘지 못하는 수준이 수달 째 이어지면서 일부 약사들은 취급을 중단하고 있다. 

취급하는 약사 중에도 남은 재고만 판매하고 추가 주문을 고민하고 있다.

대구 A약사는 “남아있는 키트 재고를 다 판 후 더는 주문하지 않았다. 수요가 없기도 하고 비싸게 판다는 불평이 많아서 이미지에 안 좋을 것 같아서 내린 결정”이라며 자가검사키트 취급을 중단 이유를 밝혔다.

그는 “다른 약국도 상황은 마찬가지”라며 “판매는 하지만 손님들이 거의 찾지 않고 있어서 취급을 고민하는 약사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서울 B약사는 “키트를 찾는 사람이 이제는 없다고 봐도 될 것 같다. 많으면 1개, 팔리지 않는 날도 많다”며 “현재 남은 재고만 팔고 이후에는 취급을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조제는 늘었는데 매약은 감소…약국 매출 상승세 '주춤'

전주 대비 매출 1.5% 감소, 인후병치료제·해열진통제 등 판매 감소 영향

2023-04-11 05:50:59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상승 곡선을 보이던 약국 매출이 지난주 주춤했다. 인후병치료제, 해열진통제 등 주요 일반의약품 판매액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약국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4월 2일부터 8일까지 약국 매출이 전주 대비 1.5% 감소했다. 조제 건수는 0.7% 증가했지만, 판매 건수는 1.3% 감소했다.
 


전주 대비 일반의약품의 판매량은 기침감기약을 제외한 제품에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기침감기약 판매는 전주 대비 0.6% 증가했다. 주요 제품의 판매액으론 판피린큐액 1.4% 감소, 판콜에스내복액 4.1% 감소, 팜플루콜드연질캡슐 0.1% 증가했다. 

반면 인후질병치료제 판매는 5.5% 감소했다. 

쎄파렉신캡슐을 제외한 주요 제품 판매액 역시 전주 대비 각각 인펙신캡슐 7.0% 소렉신연조엑스 2.1% 감소했다. 단 쎄파렉신캡슐 제품 판매액은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열진통제 판매액도 3.6% 감소했다. 

게보린정을 제외한 주요 제품 판매액은 타이레놀 500mg, 광동원탕 각각 2.3%, 3.0% 증가했고, 게보린정 판매액은 6.3% 감소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판매액도 전주 대비 0.4% 감소했다. 주요 제품인 탁센연질캡슐이 0.4%, 이지엔6이브연질캡슐이 0.9% 증가한 반면, 팜페인파워연질캡슐은 0.8% 줄었다. 

약국가에도 일반의약품 매출 둔화를 체감하고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날씨의 영향 등으로 처방 환자는 소폭 증가했지만, 매약 매출은 좀처럼 상승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약사들은 고물가 시대에 주머니 사정이 빠듯해지면서 내방객들이 건강기능식품, 일반의약품 등의 구매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A약사는 “약국 매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3월 들어서 처방 환자는 늘어난 편이지만 일반의약품의 수요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 좀처럼 매출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서울 B약사는 “지난해부터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눈에 띄게 줄었다. 개학 시즌에 영양제 등의 판매량이 나쁘지 않은데 올해는 수요가 거의 없었다. 특히 고가의 건기식은 거의 찾지 않은 지 오래됐다. 아무래도 물가 상승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황사·미세먼지 기승...안약·알러지약·인후스프레이 날개
강혜경 기자 2023-04-15 05:50:20

 

 

 
프렌즈아이드롭·크린클, 지르텍·코메키나·노즈시럽, 코앤쿨 성장세
 
TOP5 내 타이레놀, 까스활명수, 판피린, 판콜도 최대 21% 판매량 증가
 
벤포벨S 판매율 70% '껑충' 3위 안착…원탕·쌍화탕 하락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 공습으로 인해 안약과 알러지약, 인후스프레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알러지성 비염에 미세먼지, 황사까지 더해지면서 관련 제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가 늘어나는 것이다.

큰 일교차와 감기의 유행으로 타이레놀정과 까스활명수, 판피린큐액, 판콜에스 등의 전반적인 판매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겨울철 대표제품인 원탕과 쌍화탕 등의 판매는 감소했다.

케어인사이트가 3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량과 판매금액을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과 동일하게 타이레놀정500mg과 까스활명수큐액이 1, 2위를 차지했다.
 

타이레놀정500mg은 전 달 대비 17.4% 판매량이 증가해 1위를 지켰으며, 동화약품 까스활명수큐액은 6.5% 증가해 2위를 보였다.

3위는 '어른들의 비타민'으로 TV 광고를 진행하고 있는 종근당 벤포벨S정은 전 달 대비 판매율이 70%나 늘어나며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여줬다. 유한양행 마그비스피드액 역시 판매량이 54.7% 늘어나며 51위에서 31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4위와 5위는 동아제약 판피린큐액과 동화약품 판콜에스내복액이 차지했다. 판매량은 각각 7.2%, 2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월에는 계절 제품의 판매가 돋보였는데, JW중외제약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 쿨하이업과 쿨업, 순 업은 각각 35위, 39위, 46위로 상승세를 보였다. 크린클 멸균생리식염수와 로토씨큐브 아쿠아차지, 리안점안액, 크린클 1L도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항히스타민제 판매도 지속적인 증가를 보였다. 지르텍정은 53위에서 36위로 17계단 상승했으며, 대웅제약 코메키나캡슐도 78위에서 60위로 18계단 상승했다.

어린이 제제에서도 콜대원 키즈 노즈에스시럽과 콜대원 노즈큐시럽, 챔프노즈시럽이 47위, 48위, 56위 등으로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코앤쿨 나잘스프레이 역시 49위에서 45위로 판매가 증가했으며 목앤스프레이도 90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외부 활동 증가로 인해 지난 달 판매가 증가했던 파스류에서도 신신파스 아렉스 대형, 유한양행 안티푸라민 쿨카타플라스마·더블파워 중형, GC녹십자 제놀파워풀플라스타, 조아제약 조아팝 등이 선두를 이끌었다. 용각산쿨과립(민트향)은 63위에 올랐다. 품절이 이어졌던 텐텐츄정은 120정과 10정 모두 판매가 증가하며 각각 2계단, 13계단 상승해 7위와 13위를 기록했다.

반면 이가탄에프, 인사돌플러스, 이지엔6이브연질캡슐, 후시딘연고, 광동원탕, 콜대원콜드큐시럽, 겔포스엘현탁액, 백초시럽플러스,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마그비연질캡슐, 겔포스엠현탁액, 훼스탈플러스, 판시딜캡슐 등은 판매량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챔프이부펜시럽과 목앤스프레이, 멜라토닝크림, 콜대원키즈콜드시럽이 새롭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혜경 기자 (khk@dailypharm.com )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감기 대유행에 조제 10% 늘어…일반약 판매도 소폭 증가
강혜경 기자 2023-04-18 09:05:43

 

 

 
4월 9~15일 약국 매출, 전 주 대비 3.3% 증가
 
인펙신·쎄파렉신캡슐 등 인후질병치료제, 감기약 판매 늘어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실내·외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이후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과 수족구 등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약국의 조제 건수가 1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가 4월 9일부터 15일까지 약국 PO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조제 건수는 9.7%, 일반약 판매 건수는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 역시 전 주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감기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을 반영하는 수치기도 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 의심 환자와 리노바이러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수족구 환자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 인근 약국가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 여 만에 바이러스성 질환이 동시다발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추세이며 올해는 수족구 또한 예년 대비 빨리 번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약국의 평균 조제 건수가 9.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여졌다.

정체 수준에 머무르던 일반약 판매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후질병치료제가 3.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기침·감기약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판매액도 각각 2.4%, 2.3% 증가했다.
 
 ▲ 케어인사이트 자료 제공.

인후질병치료제 가운데서는 인펙신캡슐과 쎄파렉신캡슐이 2.6%,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렉신연조엑스는 6.5% 감소했다.

기침·감기약 판매 역시 전 주 대비 2.4% 증가했는데, 주요 제품군인 판콜에스내복액, 판피린큐액, 팜플루콜드연질캡슐 모두 3.6%, 3.2%, 5.0% 늘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의 경우 이브엔6이브연질캡슐은 3.9% 증가한 반면 탁센연질캡슐과 팜페인파워연질캡슐은 2.1%, 2.4% 감소했다.

해열진통제에서는 타이레놀500mg과 광동원탕이 각각 3.1%, 7.0% 증가한 반면 게보린정은 5.3% 감소하며 4주 연속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서울지역 약사는 "황사와 미세먼지, 일교차 등으로 콧물, 코막힘, 열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으며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와 마스크 판매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주로 감기 증상과 코로나19 초기 증상이 유사하다 보니 자가검사키트 판매가 확진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게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는 것.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같은 기간 354개 약국에서 판매된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는 3575개로, 주당 10개 가량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타액자가검사키트는 53개에서 77개로 늘어났다.
강혜경 기자 (khk@dailypharm.com )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눈물에 콧물'…꽃가루 날리자 항히스타민·점안제 불티
강혜경 기자 2023-04-25 05:50:48

 

이비인후과·소아청소년과 이어 안과도 북적
 
쎄로테·액티피드, 나조린점안액, 블레파졸, 옥시코잘액 상위에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본격적으로 꽃가루와 송홧가루의 계절이 시작되면서 항히스타민제와 점안제 수요가 늘고 있다.

24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눈물, 콧물, 안구건조, 코막힘 등으로 관련 제제를 찾는 내방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비인후과 인근 약사는 "마스크 착용 해제로 올해는 예년 보다 비염이나 부비동염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처방은 물론 함께 사용하는 코세척기, 나잘스프레이류, 지르텍이나 알러샷, 플로라딘과 같은 일반약 지명구매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안과 인근 약사도 "결막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아데노바이러스 증세 가운데 눈이 간지럽고 심하게 충결되면서 눈곱이 끼는 증상이 있다 보니 소아 환자도 늘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일반약 가운데서도 클린클과 프렌즈아이드롭, 나조린점안액 등은 품절이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파라딘이나 올로텐과 같이 올로파타딘염산염 0.7% 제제 처방이 늘어나면서, 1일 1회만 점안 한다는 편의성은 있지만 본인부담금과 관련한 볼멘소리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기준 대웅제약 더샵을 기준으로 ▲4위. 쎄로테정 ▲8위. 액티피드정 ▲10위. 나조린점안액 ▲42위. 브레파졸 ▲45위. 옥시코잘액 등 항히스타민제제와 점안액 제제, 눈꺼풀 세정제, 나잘스프레이액 등이 50위 내에 진입했다.

진해거담제인 기가제로연질캡슐과 엘보스캡슐, 용각산, 나리스타에스점비액, 솔레쉬트로키 등도 12위와 13위, 29위, 30위, 36위, 47위, 49위 등에 올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월 9일부터 15일 사이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역시 의사환자분율 1000명당 0.4명으로 14주 0.3명, 13주 0.2명, 12주 0.3명, 11주 0.2명, 10주 0.1명 등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면 유행성각결막염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5.0명으로 전주 대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다만 4월 16일부터 22일 사이 전반적인 조제건수와 처방건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가 16주차 약국 조제·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조제건수는 전 주 대비 2.2%, 판매건수는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기침감기약 판매는 4.1%, 인후질병치료제 1.7%,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열진통제 판매액 역시 0.1% 감소했다.

다만 지난 주 코로나 확진자가 18일 기준 1만6508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자가검사키트 판매 역시 3575개에서 3826개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혜경 기자 (khk@dailypharm.com )

조회 수 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조제 건수 상승세 5주 만에 주춤…약국 매출 '먹구름'

조제·판매 건수 각각 2.2%, 1.4%로 동반 하락, 매출도 감소세

2023-04-25 05:50:42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상승세를 보이던 약국 조제 건수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판매 건수도 동반 하락하면서 지난주 약국 매출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4월 16일부터 22일까지 약국 PO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조제 건수는 전주 대비 2.2% 감소했다. 

감기, 미세먼지, 황사 등의 영향으로 호흡기 관련 처방 환자가 증가하면서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다시금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짝 증가했던 일반의약품 판매 건수는 전주 대비 1.4% 하락하며 예전 수준으로 돌아섰다. 

인후병치료제와 해열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전주와 매출 수준이 비슷했지만, 기침감기약이 매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판매 건수가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약국 매출도 전주 대비 0.4%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침감기약 판매는 전주 대비 4.1% 감소했다. 주요 제품의 판매액 각각 판피린큐액 6.0%, 판콜에스내복액 11.9%, 팜플루콜드연질캡슐 1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후질병치료제 판매는 전주대비 1.7% 감소했다. 소렉신연조엑스를 제외한 주요 제품 판매액은 전주 대비 각각 쎄파렉신캡슐 3.6%, 인펙신캡슐 3.6% 감소했다. 소렉신연조엑스 제품 판매액은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열진통제 판매액은 전주 대비 0.1% 감소했는데 타이레놀 500mg, 광동원탕이 각각 4.5%, 8.6% 감소하며 3주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판매액은 전주보다 0.9% 줄었다. 탁센연질캡슐이 1.6%, 이지엔6이브연질캡슐이 6.1% 감소, 팜페인파워연질캡슐이 0.4% 증가했다. 

서울 A약사는 “지금도 하루 평균 4명 정도의 감기 처방이 올 정도로 조제 건수는 유지되고 있다. 건조한 날씨 탓에 호흡기 질환 환자가 많다”며 “반면 매약 판매는 점점 더 곤두박질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은 전주 대비 6.6% 증가한 3826개를 기록했다. 이는 366처 약국에서 판매된 양으로 약국당 일일 판매량은 1.49개 수준이다.

자가검사키트의 판매량의 증가는 코로나19와 감기의 초기 증상이 비슷하다 보니 이를 확인하기 위한 소비자의 수요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타액을 이용한 자가검사키트 판매도 증가해 100개를 기록했다. 

또다른 서울 B약사는 “마스크의 판매량도 소폭 늘었는데 자가검사키트도 하루 1~2개 정도 판매되고 있다. 독감이 번지고 목감기가 번지다 보니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해서 환자들이 종종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콜대원' 매출 6배 증가…어린이 해열제 시장 선두 탈환하나

챔프시럽 판매량 하락 속 해열진통제 판매량 전주 대비 33% 증가

2023-05-03 05:50:59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동아제약 ‘챔프시럽’ 사태 이후 어린이 해열제 시장 후위 주자들이 가수요 효과 등에 힘입어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대원제약 ‘콜대원’의 경우 약국 매출이 약 6배 증가하며 최대 수혜를 입고 있다.

최근 약국가에 따르면 대원제약의 콜대원과 광동제약의 내린다시럽 등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어린이 해열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경기 A약사는 “챔프시럽이 소비자 신뢰를 많이 잃으면서 콜대원의 판매가 상대적으로 늘어났다. 인지도가 있던 제품이기도 했고 맘카페 등에서 챔프시럽의 대체약으로 알려지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경기 B약사는 “내린다시럽과 콜대원이 가장 많이 나가고 어린이부루펜도 나가고 있다. 챔프시럽은 다시 소비자 신뢰를 확보까지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약국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4월 23일부터 4월 29일까지 약국에서 환자에게 판매한 해열진통제 판매액은 전주 대비 무려 33.1% 증가했다.

기침감기약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의 판매액이 전주 대비 5%대 수준으로 증가한 것과 비교해 압도적인 수치다. 
 


특히 콜대원 시럽류 및 테라플루 시리즈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케어인사이트 관계자에 따르면 콜대원의 전주 보다 평균 매출이 300만원에서 1700만원으로 약 6배가 증가했고, 테라플루도 재고가 공급되는 즉시 품절사태가 일어날 정도로 수요가 높은 상태다. 내린다시럽도 약국 내 성장이 가파르다. 

반면 챔프시럽은 6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매출이 수직 하강했다.

이 관계자는 “해열진통제 판매액 증가 요인은 챔프시럽 사태와 영향이 있어 보인다. 챔프 사태 이후 가수요 현상으로 광동, 대원제약 등 어린이 해열제 2, 3위 업체들의 제품 판매액이 크게 늘었는데 챔프시럽은 매출이 크게 줄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제약사들이 어린이 해열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려는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 같다”고 부연했다. 

주춤하던 약국 조제 건수와 판매 건수는 지난주 양호한 매출 지표를 받았다. 조제 건수와 판매 건수가 각각 1.0%, 0.7% 증가하며 약국 매출은 전주 대비 0.9% 늘었다. 
 


기침감기약은 판피린큐액 2.5%, 판콜에스내복액 16.7%, 팜플루콜드연질캡슐 14.3% 등 주요제품이 매출 향상을 견인하며 전주 대비 매출이 5.1% 증가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판매액은 5.7% 증가했다. 주요제품인 탁센연질캡슐이 0.8% 감소, 이지엔6이브연질캡슐이 0.5%, 팜페인파워연질캡슐이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후질병치료제는 3.4%로 판매액이 소폭 감소했다. 소렉신연조엑스를 제외한 주요제품인 쎄파렉신캡슐과 인펙신캡슐이 각각 4.6%, 4.7% 감소했다. 

한편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은 전주 대비 5.8% 증가한 4062개를 기록했다. 이는 369처 약국에서 판매된 양으로 약국당 일일 판매량은 1.57개로 나타났다. 또 타액을 이용한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은 3주 연속 증가하여 144개를 기록했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연휴에 약국 매출 '곤두박질'…해열진통제 판매액 18% 감소

전주 대비 조제 건수 19.1%, 매약 매출 16.5% 하락

2023-05-09 05:50:54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연휴에 궂은 날씨까지 겹치면서 약국 매출이 곤두박질쳤다. 설 연휴 이후 최대 감소 폭으로 조제 건수는 이전 주 대비 19.1%, 매약 매출은 16.5% 하락했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조제·판매의 매출이 동반 하락하며 전주 대비 13.9% 감소했다. 

어린이날 등 연휴가 겹친 데다 소염진통제, 기침감기약, 해열진통제 등 주요 일반의약품 판매액 감소가 약국 경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A약사는 “연휴가 겹치고 비도 계속 내리면서 내방객이 줄어든 영향일 것”이라며 “ 유행이었던 감기도 최근에는 소아에서만 나타나면서 소아청소년과 인근 약국 외에는 감기 환자 처방이 감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어인사이트 관계자는 “샌드위치나 연휴가 있으면 처방과 매약이 동반하락할 수밖에 없다. 로컬에 있는 지역약국으로 보면 상주해 있는 인원이 많이 빠지는 경향도 있다”며 “특히 지난주는 비까지 겹치면서 평소보다 평일 매출이 30~40% 가량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감기 등의 유행으로 수요가 증가했던 해열진통제와 기침감기약의 낙폭이 컸다. 

어린이 해열제 사태에 따른 가수요 여파로 매출이 상승했던 해열진통제는 주요제품인 타이레놀 500mg의 판매액이 13.5%, 게보린정과 광동원탕이 각각 9.3%, 24.2% 줄어들면서 전체 판매액이 17.6% 감소했다. 

기침감기약의 판매액도 이전 주보다 13.9% 감소했다. 판피린큐액이 11.4%, 판콜에스내복액 23.1%, 팜플루콜드연질캡슐 17.4%로 주요제품이 매출이 크게 줄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도 주요제품인 탁센연질캡슐이 12.2%, 이지엔6이브연질캡슐이 8.9%, 팜페인파워연질캡슐이 9.3% 감소하며 전제 판매액이 8.5% 감소했다. 

반면 인후병치료제는 전주대비 판매액이 1.3% 증가했다. 인펙신캡슐을 제외한 주요제품 판매액은 각각 쎄파렉신캡슐 11.6%, 소렉신연조엑스 6.8% 감소했지만, 인펙신캡슐 제품 판매액은 0.3%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코로나 확진자가 소폭 증가함에 따라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은 소폭 증가했다. 전주 대비 8.6% 증가한 4443개를 기록했으며 이는 360처 약국에서 판매된 양으로 약국당 일일 판매량은 1.76개로 나타났다.

타액을 이용한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은 97개를 기록했다.

조회 수 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오영, 알레르기 치료제 '지르텍' 3월 약국 판매 증가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꽃가루에 알레르기 환자 급증 등 영향…3월 대중광고 등 시작

허성규 기자 (skheo@medipana.com)2023-05-03 09:14

지오영 그룹(대표 조선혜)은 알레르기치료제 지르텍10정(세티리진염산염)의 약국 판매가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약국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어인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지오영이 마케팅을 담당하는 '지르텍10정'의 3월 약국 판매순위가 전달에 비해 17계단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오영 측은 항히스타민 알레르기치료제 지르텍의 판매 증가는 꽃가루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봄철 알레르기는 수목 화분, 즉 나무에서 날리는 꽃가루가 주요 원인이다.

특히 국립기상과학원자료에 따르면, 4월 21일까지 측정된 누적 참나무 꽃가루 양(국립기상과학원의 채집기 한 대에 포집된 누적양)은 7,830개로 이미 지난 해 봄철(3,274개)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올해부터 지르텍 광고마케팅을 전담하고 나선 지오영의 마케팅-물류역량도 제품판매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3월부터는 새로운 대중광고를 선보이며 알레르기치료제 정보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지오영의 지르텍 약국마케팅은 지난 해 11월 지오영과 한국ucb 간의 파트너십 계약에 따른 것으로 지난 1월 1일부터 국내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에서 일반의약품인 지르텍 10정에 대한 독점적 영업, 마케팅을 수행하고 있다. 

알레르기질환 치료제인 지르텍은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다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만성특발성 두드러기를 비롯해 피부염 및 습진 등 다양한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지르텍과 같은 2세대 항히스타민 제제는 기존 1세대 항히스타민제제에 비해 졸음, 피로감, 기억력 감퇴, 집중장애 등의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강점이다. 

이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지르텍은 국내 항히스타민제제 시장에서 30년 이상 입지를 공고히 다져온 알레르기질환 치료제로 연간 100억 이상의 국내 매출을 기록 중인 'Big Product' 일반의약품이다. 

130여개 이상의 제네릭 의약품이 출시되어 있는 국내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5년 연속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조회 수 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트리플데믹 우려…전문약 동나고 해열제 판매 33%↑ 
강혜경 기자 2023-05-04 05:50:45
 
 
 
 
 
 

 

2일 기준 확진자 2만197명, 전날보다 4456명 늘어
 
4월 23~29일 해열제 판매액 33% 증가…콜대원·테라플루 2배 껑충
 
"슈도에페드린 3배에 구입"…메이액트정 주문취소 등 혼선 잇따라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교차로 인한 감기환자 증가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따른 독감, 코로나19 환자 증가 등 트리플데믹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이비인후과와 소아청소년과를 중심으로 처방이 늘면서 의약품 품절 현상이 두드러지고, 약국에서는 해열진통제 판매가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발열, 기침, 가래 등 증상이 코로나19와 유사하다 보니 자가검사키트 판매 역시 다시 늘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공통된 얘기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근로자의날 연휴 이후 1만5000명대에서 2만명대까지 늘어나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연휴 이후 의약품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수요가 늘어나면서 품절이 빚어지는 데 더해 배송지연 현상까지 맞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절 현상 '현재 진행형'= 감기 환자가 늘어나면서 이비인후과 제제 수급난은 현재 진행형이다.

수급 문제가 심화됐던 슈도에페드린 제제 뿐만 아니라 시럽제까지도 품절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의약품 수급 불안정이 계속되면서 이비인후과 제제와 소아청소년과 제제를 중심으로 품절이 장기화 하고 있다.

A약사는 "연휴 즈음부터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해 2일, 3일 내내 처방이 몰리고 있다. 5일부터 연휴가 시작되다 보니 3일, 4일에도 환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처방이 늘다 보니 품절 상황도 심상치 않다. 진해거담제인 뮤코펙트와 엘도스, 코대원에스, 시네츄라 등이 모두 품절"이라고 말했다.

A약사는 "결국 에르도스테인 성분의 약을 주문했지만, 이마저도 전부 품절이거나 최대 수량이 1개로 설정돼 있어 수급이 원활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 측은 엘도스 입고가 이달 중순 이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약국가에 안내된 바에 따르면 엘도스 500c는 오는 16일, 엘도스 시럽은 오는 24일, 엘도스 30c는 6월 경으로 예정돼 있다.

B약사는 "품절약이 워낙 많다 보니 재입고 알림, 입고가 하루에도 수십번씩 되풀이 하고 있다"며 "주문을 해도 일방적으로 취소를 당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고알림에 뜬 메이액트정을 주문했지만, 약국의 주문이 몰리면서 주문한 약이 취소됐다는 것.

B약사는 "다산제약 화재부터 다이아벡스XR서방정 품절, ENT 제제 품절까지 겹치며 부득이하게 주문량을 늘렸다. 결제가 걱정이긴 하지만 품절 문제가 다시 시작이다 보니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C약사는 "소아과 역시 풀미칸이나 건조시럽류, 기관지 패취류 등 자주 사용하는 약을 구비해야 하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다. 전반적인 재고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당장은 재고가 있더라도 비축량을 늘리는 추세"라면서 "특정 의약품들을 중심으로 품절이 빚어지다 보니 SNS 교품방 등에서도 필요한 품목들이 대동소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 당시 슈도에페드린 제제 전문약을 2~2.5배에 구입한다는 글은, 이번 주 들어서는 3배까지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열진통제 판매액 33.1% 껑충= 일반약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해열진통제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 케어인사이트제공.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에 따르면 4월 23일부터 29일 사이 해열진통제를 판매액은 전 주 대비 3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콜대원 시럽류와 테라플루 시리즈가 전 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5.7%, 기침감기약은 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침감기약 가운데서는 판콜에스내복액의 판매 증가가 16.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팜플루콜드연질캡슐과 판피린큐액도 각각 14.3%, 2.5% 증가했다.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판매 역시 증가세를 보였는데, 같은 기간 369개 약국에서 판매된 키트는 4062개로 전 주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타액을 이용한 자가검사키트 역시 77개에서 100개, 144개로 3주 연속 판매량 증가세를 나타냈다.
강혜경 기자 (khk@dailypharm.com )

조회 수 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4월 일반약 매출 타이레놀 1위…항히스타민제 '약진'
강혜경 기자 2023-05-15 05:50:21
 
 
챔프시럽 대체제 '콜대원 키즈펜시럽' 29위로 신규 진입
 
색소침착치료제 멜라토닝크림 86계단 상승 6위…드리클로도 104위
 
감기 유행에 모드콜, 목앤스프레이, 키즈코프·콜드 등 상승세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이후 감기와 독감 등이 유행하면서 4월 약국 일반약 매출 1위를 타이레놀이 이어갔다.

코로나19 이후 1년 넘게 타이레놀이 1위 자리를 지켜가고 있는데, 지난 달에는 3월 대비 판매량이 0.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절기와 꽃가루·송홧가루 등의 영향으로 한국유비씨제약 지르텍정과 대웅제약 코메키나캡슐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종합감기약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케어인사이트가 4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량과 판매금액을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 달과 동일하게 타이레놀정500mg, 까스활명수큐액, 벤포벨S에스정이 1, 2, 3위를 차지했다.

타이레놀은 지난달 3만1814개 대비 판매량이 소폭 늘며 3만1967개를 보였으며, 벤포벨S에스정 역시 1693개에서 1716개로 판매가 증가했다. 반면 까스활명수큐액은 7만5677개에서 6만7506개로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화약품 판콜에스내복액은 지난달 4위를 기록했던 동아제약 판피린큐액과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이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한 품목은 색소침착치료제 멜라토닝크림으로, 멜라토닝크림은 무려 86계단 상승해 6위에 안착했다.

동아제약은 3월부터 가수 겸 배우 혜리를 모델로 '색소침착, 뭘로 토닝해? 멜라토닝해!'라는 광고를 통해 색소침착과 기미, 주근깨가 고민인 2040 여성을 겨냥했으며, 야외활동이 늘어나며 자외선에 노출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항히스타민 제제 대표주자인 지르텍과 코메키나 역시 36위에서 '22위'로, 60위에서 '47위'로 상승했다.

일부 제품 갈변 및 진균검출로 회수가 진행되고 있는 동아제약 챔프시럽 아세트아미노펜 이슈로 대체제인 콜대원 키즈펜시럽이 29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약국과 제약사를 통해 회수조치가 이뤄지면서 대체약인 콜대원 키즈펜시럽의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감기 유행으로 모드콜에스와 콜대원 키즈코프·키즈콜드시럽도 각각 51위, 58위, 72위를 보였다. 챔프이부펜시럽도 74위로 13계단 상승했으며 목앤스프레이 역시 55위로 35계단 올랐다.

정맥순환개선제 뉴베인액과 센시아도 68위와 79위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동아D-판테놀연고도 75위에 안착했다. 한낮 기온이 26°를 웃돌며 드리클로액도 104위를 보였다.

반면 파스제제는 매출 감소를 보였다. 케토톱플라스타는 12위에서 17위로 5계단 하락했으며, 아렉스, 안티푸라민더블파워·안티푸라민쿨카타플라스마, 제놀파워풀플라스타도 모두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베나치오에프액과 둘코락스-에스장용정, 게보린, 이가탄에프, 인사돌플러스 모두 적게는 6계단에서 많게는 13계단까지 순위가 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겔포스엘현탁액과 겔포스엠현탁액도 52위, 68위에서 83위, 85위로 밀려났다.

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혜경 기자 (khk@dailypharm.com )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잇따르는 어린이 시럽제 이슈에 약국 대체품 찾기 '혈안'
강혜경 기자 2023-05-18 12:00:41
 
 
 
 
 
 
 

 

챔프시럽 이어 콜대원키즈펜시럽, 파인큐아세트펜시럽까지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챔프시럽에 이어 콜대원키즈펜시럽과 파인큐아세트펜시럽까지 잠정 제조·판매 중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약국가의 한숨이 깊다.

약국이 개별 소비자 환불을 받는 방식은 아니지만, 안전성이나 환불조치 등에 대한 소비자 문의가 최종 판매처인 약국으로 쏠린다는 데 있다. 동시에 어린이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에서 이슈가 발생하며 소비자 달래기부터 대체제 수급까지 약국 몫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주변 약국은 잇단 악재에 더욱 상심이 크다는 분위기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상분리 현상이 확인된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과 동일한 제조방법으로 대원제약이 수탁제조하는 다나젠의 파인큐아세트펜시럽에 대해 자발적 회수를 권고하고 잠점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갈변현상과 진균검출로 인해 대체제로 콜대원키즈펜시럽과 파인큐아세트펜시럽을 판매했던 약사들로서도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식약처가 챔프시럽 아세트아미노펜 대체 가능 의약품 목록으로 ▲파인큐아세트펜시럽(다나젠) ▲콜대원키즈펜시럽(대원제약) ▲신비아시럽(맥널티제약) ▲세토펜현탁액(삼아제약) ▲세토펜건조시럽(삼아제약) ▲파세몰시럽(신일제약) ▲나스펜시럽(조아제약)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를 지정했으며, 챔프시럽 이슈로 인해 콜대원키즈펜시럽과 파인큐아세트펜시럽 판매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가 4월 일반약 판매 순위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콜대원키즈펜시럽이 29위로 100위권 내에 새롭게 진입할 만큼 관련 수요가 늘었었다는 것.

대원제약은 같은 날 직거래 약국에 공지를 통해 "상분리 상태의 제품을 흔들지 않고 소분해 복용할 때 정량을 복용하기 어렵다는 소비자 불편감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제제 개선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약국 내 제품에 대해 반품을 진행하고, 제제개선 연구 및 조치를 최대한 조속히 완료해 정상적으로 판매를 재개함으로써 소비자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 환불은 대원제약에서 진행할 예정이므로 대원제약 홈페이지를 통한 접수절차를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A약사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어린이 해열제에서 회수 이슈가 불거지고 있는 데 대해 유감"이라며 "제약사를 통해 소비자 환불이 이뤄진다고는 하지만 당장 약국으로 문의가 이어질 것이다. 또한 챔프시럽 이슈로 인해 후광효과를 입었던 제품으로, 그만큼 소비자들의 불만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챔프시럽에서 '챔프시럽'으로 한 차례, 챔프시럽에서 '콜대원키즈펜시럽'이나 '파인큐아세트펜시럽'으로 한 차례, 총 2차례에 걸쳐 수습을 마쳤던 상황에서 약국 역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 콜대원키즈펜시럽과 파인큐아세트펜시럽에 대해 회수가 결정되면서, 대체제들이 모두 품절됐다.
B약사도 "소아과약국들은 연이는 재앙"이라며 "더욱이 주 소비층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다 보니 '제조공정과 품절관리에 위반은 없었다', '상분리 제품의 분할 복용 시 실제 위험은 낮다'고 하더라도 어린이 해열제 전반에 걸친 불신으로 번질 수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당장 판매할 수 있는 품목이 없는 것도 문제"라고 토로했다.

내린다시럽, 신비아시럽, 세토펜건조시럽, 세토펜현탁액, 파세몰시럽, 나스펜시럽,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등이 제시됐지만 가장 지명도와 시장 규모가 큰 품목들이 잇따라 회수조치되면서 신비아시럽이나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등은 이미 재고가 바닥났다는 것이다.

C약사도 "아직까지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이슈가 없지만, 통상 아세트아미노펜 계열과 부루펜 계열을 병용해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소비자도, 약국도 부담이 적지 않다"며 "또 다시 소비자 문의가 빗발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혜경 기자 (khk@dailypharm.com )

조회 수 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NT 처방약 사실상 전멸…풀리지 않는 수급대란
강혜경 기자 2023-05-20 05:50:54

 

"패취류 등 품귀…이번 달이 고비"
 
아모크라, 세파클러건조시럽, 암브로콜, 싱귤레어 등 공급차질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선 약국의 의약품 약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슈도에페드린 제제를 비롯해 각종 패취류와 항생제 등에서도 품절이 빚어지다 보니 약사들마저도 이, 삼중고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 대비 수요가 많아 빚어지는 현상으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19일 약국가에 따르면 이비인후과 제제를 중심으로 빚어졌던 의약품 품절 문제가 최근 심화되고 있다. 다만 통상 6월부터 감기 환자가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달이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에 따르면 5월 7~13일 약국의 판매건수와 판매금액 모두 올해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제건수는 이전 주 대비 24.8% 증가했고, 판매건수는 2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케어인사이트 제공.

이비인후과 인근 A약사는 "일교차 영향으로 감기 환자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품절 약이 많다 보니 조제·투약은 물론 의약품 주문 등에도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밖에 없다"며 "품절 이슈 약들이 너무 많아 단 몇 분 차이로 희비가 교차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품절 소식을 빨리 입수한 약국은 보다 많은 재고를 확보하고, 소식에 늦은 약국은 재고를 비축하지 못하는 상황이 비일비재 하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라미나지액이다. A약사는 "태준제약이 생산 설비 교체로 6월 1일부터 3개월 동안 라미나지액 공급을 일시 중단한다고 안내하면서 발 빠른 약국들은 재고 확보에 나섰지만, 한 발 늦은 약국들은 거드액이나 알지톤 마저 품절돼 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공급 차질약도 상당하다는 게 약국가의 설명이다. 건일제약은 아모크라네오시럽의 수요 증가로 공급 차질이 빚어진다고 안내했다. 제약사에 따르면 재공급 시기는 6월 9일 이후로 예상된다.

유한세프라딘500mg 100캡슐과 유한세파클러건조시럽150ml도 원료의약품 입고 지연 이슈로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한은 유한세프라딘과 유한세프클러건조시럽 재입고 시기를 각각 내달 중순과 내달 말로 예정하고 있다.

한미약품 암브로콜시럽 1000ml과 오가논 싱귤레어세립4mg도 일시공급이 중단되며 암브로콜시럽 500ml 등까지 품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B약사는 "듀파락이지시럽과 세토펜정, 세토펜현탁액, 세토펜건조시럽, 바난건조시럽 등이 모두 품절"이라며 "요즘 들어 품절 문제가 심각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테몬·네오날린 등 패취류 역시 전멸상태라는 설명이다.
 
 ▲ 19일 기준 바로팜 품절입고 알림신청 의약품 순위.

비단 동네약국 뿐만 아니라 대학병원 문전약국 등도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학병원 인근 C약사는 "문전약국도 품절이 장기화된 알닥톤, 스피로닥톤, 조인스, 이모튼 등 수급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유행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에 따르면 5월 7~13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23.4명으로 전 주 23.7명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 질병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소폭 감소했지만,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주 11.7명 ▲11주 11.7명 ▲12주 13.2명 ▲13주 14.5명 ▲14주 15.2명 ▲15주 18.5명 ▲16주 19.9명 ▲17주 23.0명 ▲18주 23.7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19주에 23.4명으로 소폭 줄어든 것이다. 다만 여전히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4.9명 대비 4.8배 많은 수치다.

다만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는 2095명(리노바이러스 32.0%,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20.1%,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19.6%) 등으로 전 주 2069명 대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약사회도 장기화되고 광범위해지고 있는 수급불안정 현상에 대한 대책마련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약사회는 품절현상이 심화된 슈도에페드린 제제 슈다페드정과 코슈정을 약국당 500정씩 균등배분한 데 이어 추가로 코슈정을 최대 1000정까지 균등배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사회 관계자는 "품절약 문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해법은 시장 수요에 맞게 생산량을 증대시키는 것"이라며 "시장 수요에 맞게 생산이 탄력적으로 늘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으로, 생산 증대 의약품에 대해 인센티브 등을 부여하는 방식도 한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나치게 약가가 낮은 의약품에 대해서는 약가를 조정하는 방식도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정부와 건보공단은 1년째 품절로 대란을 겪고 있는 삼남제약 마그밀정의 보험약가를 28%인상해 23원으로 올리는 데 합의했으며 이르면 내달 1일자로 약가가 인상될 전망이다.
강혜경 기자 (khk@dailypharm.com )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